[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초겨울 싱그러운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통한 운동으로 심신의 활력을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한강 변을 따라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자전거길’은 총 거리가 107km에 이르는 장거리 코스다. 서울특별시와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등 5개 시를 아우르는 자전거길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한 구간에 속한다.
이 길은 주행 소요 시간이 8시간으로 중급자 코스로 분류되며 몇몇 구간은 다른 자전거길과 연결된다. 특히 행주대교 남단은 아라자전거길, 팔당대교 북단은 남한강 자전거길로 향하는 길목이 된다.
한강 다리 30여 개와 나들목 50여 개, 한강 인근 전철역을 통한 높은 접근성을 자랑하는 이 길은 서울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굳이 전체 구간을 완주하지 않더라도 자전거 탄 회사원들의 출퇴근길이나 자전거 마니아들의 라이딩 장소로 애용된다.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여의도한강공원, 잠원한강공원과 암사둔치 생태공원 등 발길 닿는 곳마다 강변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한강 자전거길은 전국 47개 자전거길 가운데서도 가장 대중적인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강 자전거길은 곳곳에서 출발할 수 있는 자전거 길이 많으며, 어느 지역에서 시작해도 원점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편리하다. 주의할 점은 한강공원을 지날 때는 보행자를 조심해야 한다.
자전거 관련 주요 사고 유형은 자전거 과속에 의한 사고가 가장 잦았으며,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와 자전거 접촉사고, 자전거도로 노후 및 선형 불량에 의한 사고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코스 내 화장실은 반포한강공원에 있다, 별도로 식수를 제공하는 지점이 없어 직접 준비해야 하며 매점은 한강공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