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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명소 아사쿠사 센소지, 나카미세 상점가와 한 코스로 둘러보기대형 제등으로 유명해, 일몰 후 경관조명과 함께 즐기면 좋아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15 14:57
일몰 후에는 오층탑을 비롯해 본당 전체가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 좋은 촬영 포인트가 되어 준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도쿄/ 임요희 기자] 일본에는 많은 절이 있지만 그 규모나 인기 면에서 도쿄 아사쿠사 지역의 센소지를 능가하기는 힘들다.

센소지는 628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불교사찰로, 아사쿠사가 어촌이었을 무렵 두 명의 어부가 어망 안에서 본존관세음보살을 발견하는 것에서 역사가 시작됐다. 마을 사람들은 불상을 건진 자리에 절을 창건하고 센소지라 이름지었다.

센소지의 상징은 본당에 걸린 대형 제등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현 센소지는 관동 대지진 때 거의 유실된 것을 1960년대에 복구하여 지금에 이르렀다. 센소지의 상징은 본당에 걸린 대형 제등이다. 높이 3.9m, 지름 3.3m, 무게 700kg의 이 붉은색 제등 일대는 기도를 올리는 참배객들로 인해 경건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일본인에게 참배란 간단한 일이 아니어서 미리 데미즈야에 들러 물로서 심신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본당을 향해 오른편에 돌로 만들어진 용신상 분수가 데야즈미다.

몸을 정화하는 데도 방법이 있다. 먼저 오른손으로 국자를 들고 데미즈야에서 물을 떠서 왼손을 씻은 후 왼손으로 국자를 바꿔 들고 오른손을 씻는다. 그 다음에는 다시 오른손으로 국자를 들고 왼손으로 물을 담아 입을 헹구는 것이 관례이다. 이때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입구 격인 가미나리몬에서 센소지 절까지 88개의 가게가 이어지는 나카미세 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사진/ 임요희 기자

그 다음에는 ‘조코로’라 불리는 향로에서 향을 태워 연기 샤워를 한다. 신체 안 좋은 부위에 연기를 쐬면 치유 효험이 있다고 전해진다. 향은 본당 우측 주코쇼(授香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센소지에서는 미래의 운세를 예측하는 ‘오미쿠지’ 체험이 유명하다. 통을 흔들어 목제 오미쿠지를 뽑으면 그곳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해당 번호의 서랍을 열면 그 안에 오미쿠지 종이'가 들어있다.

오미쿠지의 종류는 모두 7개. 좋은 순서대로 대길, 길, 반길, 소길, 말소길, 말길, 흉으로 나뉜다.

나카미세 거리. 깔끔하게 정비되서 신도시 상업지역 분위기지만 수백 년 전부터 이어온 상점가이다. 사진/ 임요희 기자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날인 오미소카에는 불교의 가르침에 따라 108 번뇌를 없앤다는 뜻을 담아 108번 종을 치는 행사가 있다.

부처의 뼈 조각이 안치된 48m의 오층탑 역시 센소지의 명물이다. 오층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우뚝 솟은 모습이 장엄함의 극치를 달린다.

일몰 후에는 오층탑을 비롯해 본당 전체가 조명으로 환하게 빛나 좋은 촬영 포인트가 되어 준다. 스미다 강 저 건너에 우뚝 솟은 스카이 트리 역시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스미다 강 저 건너에 우뚝 솟은 스카이트리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사진/ 임요희 기자

아사쿠사 신소지는 지하철 아사쿠사 역에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입구 격인 가미나리몬에서 센소지 절까지 88개의 가게가 이어지는 나카미세 거리가 자리 잡고 있다.

깔끔하게 정비되서 신도시 상업지역 분위기지만 수백 년 전부터 이어온 상점가로 우키요에, 유타카와 같은 로컬 기념품을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든 채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길거리음식을 구입했을 시 그 자리에서 다 먹도록 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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