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경기도 여주는 대략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특별한 여행지이다. 동쪽으로는 강원도와 충청북도와 인접해 있고, 주변 경기도 여행 명소인 이천, 광주, 양평 등과도 인접해 있어 수도권 여행의 중심지로 사랑받고 있다.

이런 까닭에 여주시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해 4월에 떠나는 국내 여행지로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여주를 대표하는 미식과 맛집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즐거움으로 가득해진다.

4월 여주를 찾았다면 봄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주시 명품로에 위치한 여주곤충박물관은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꿈과 과학적 탐구를 위해 마련된 가볼 만한 곳이다.

국내외의 다양한 곤충 표본은 물론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곤충뿐만 아니라 다양한 희귀 파충류를 통해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자연 박물관이다.

여주는 도자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대표 명소로 도자기와 관련된 다양한 유적지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여주도자기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여주도차기축제에서는 도예장인이 펼쳐지는 전시는 물론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도자접시깨기대회, 머그컵낚시 등 이색적인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도자제품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행남자기에서 도자체험학교를 방문해보는 것도 4월 여주 여행으로 추천된다.

이곳에서는 공장을 견학하는 것은 물론 도자기전문가에게 접시 등에 핸드 페인팅 방법을 배울 수 있어 가족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다.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관과 체험학습관을 갖추고 있어 규모나 체험 프로그램에 있어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재미는 물론 배우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여주의 영릉은 우리나라 최고의 위인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을 모시는 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가치가 높다.

영릉에서는 세종대왕의 봉분은 물론이고 그의 업적을 기린 유물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당시 세종시대에 발면된 과학기구, 악기류 등과 간행된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야외유물전시장에서도 해시계, 천상열차분야지도, 자격루, 측우기, 혼천의 등 복원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즈넉한 풍경의 여주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목장체험도 추천된다. 여주에는 낙농체험을 테마로한 목장들을 만날 수 있는데, 양과 젖소, 염소와 함께 소통하며 치즈 만들기, 버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