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광장시장 숨은 맛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서 음식탐험가로 활동 중인 ‘하얀트리HayanTree(이하 하얀트리)’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에 “500원에 먹는다구요?! 광장시장에 숨은 맛집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은 23일 기준 21만여 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얀트리는 “광장시장 맛집을 알아보러 왔다”며 “광장시장에 가기 전에 꼭 봐야하는 영상”이라고 소개했다.

하얀트리가 첫 번째로 찾은 음식은 잡채김밥집이었다. 그는 “광장시장서2문 쪽으로 오면 된다”며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종방)에도 나온 리얼 맛집”이라고 설명했다.

잡채참치 누드김밥을 주문한 그는 “참치를 마요네즈로 양념했다. 적절하게 버무려 호불호가 없을 듯하다”며 “함께 나온 고추 반찬은 간장에 절여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잡채는 살짝 단맛이 돈다. 할머니가 해준 그 맛이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맛집은 하루에 서너 번 잡채 만든다. 고기만 안들어갔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음식은 육회 골목 부근의 육회 맛집이다.

하얀트리는 “광장시장엔 욱회 골목이 있다. 죄우로 온통 육회 음식점이 있다. 내가 찾은 곳은 미슐랭 빕구르망에 3년 연속 선정된 맛집”이라고 소개했다.

육회 시식에 나선 그는 “육회에 올라간 노른자가 정말 탱글탱글, 쫀득쫀득하다. 고소하고 식감도 완벽하다.”며 금새 한 접시를 비웠다. 하얀트리는 “이 맛집은 항상 손님이 북적여 언제가도 신선한 육회를 먹을 수 있다. 기름장에 찍어먹는 걸 추천한다. (가성비를 고려한다면) 육회 1인분과 함께 육회 비빔밥을 주문하는 게 좋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세 번째 음식은 가마솥 보리밥과 떡볶이+순대다.

그는 순대에 대해 “다소 퍽퍽하다. 분식점 순대맛이다”라며 “떡볶이는 소스가 고춧가루 맛이 강하다. 칼칼하고 엄청 맵다. 단맛은 설탕이 아닌 물엿의 단맛이다”라고 솔직한 시식평을 남겼다.

하얀트리가 광장시장에서 추천한 음식은 찹쌀 꽈배기, 육회, 잡채김밥 등이다. 주말에 가면 메인거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문을 닫는다. 평일에 가면 다양한 맛집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