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여행, 강원도 속초 청호동 ‘마을 전체가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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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여행, 강원도 속초 청호동 ‘마을 전체가 관광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3.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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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요리 주문하면 회를 무한리필 해주는 동명항 맛집도
2000년에 방영된 드라마 ‘가을동화’ 이후 아바이마을은 갯배, 아바이순대라는 막강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동네 전체가 관광지화 되었다. 사진/ 임요희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미세먼지 걷힌 주말 고속도로를 타고 속초로 여행을 떠나보자. 강원도는 수도권에 비해 미세먼지의 피해가 적고 바다, 산, 호수 등 다양한 경관이 자리해 온가족 주말여행지로 추천된다.

속초 다양한 명소 가운데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될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으로 원래는 6.25전쟁 직후 함경도 실향민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될 만큼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이다. 사진은 청호해변. 사진/ 임요희 기자

한때 전쟁의 아픔과 실향민의 애환을 둘러보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고취하기 좋아 자녀들과 함께 오면 좋은 여행지였다.

하지만 2000년에 방영된 드라마 ‘가을동화’ 이후 아바이마을은 갯배, 아바이순대라는 막강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동네 전체가 볼거리 가득한 관광지가 되었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방문하면 ‘갯배’부터 타는 게 순서인데 갯배는 속초 시내와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이어주는 ‘무동력 해상교통수단’으로 순전히 사람의 힘이 투여되어야만 이동가능하다.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방문하면 ‘갯배’부터 타는 게 순서. 사진/ 임요희 기자

그렇다고 대단한 힘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고 철선에 갈고리를 걸어 힘센 어른 몇이서 잡아당기면 이동 가능하다. 두 선착장 거리도 100m 남짓으로 2~3분 이내 도착하게 되며 승선비도 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청초동 바로 위쪽이 속초항이다. 속초항 북쪽에는 손가락으로 한줌 떠낸 것처럼 작은 선착장이 있어 고깃배들이 정박한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동명항이다.

동명항은 수산물을 실은 배들이 드나들면서 작은 어시장을 형성한 곳으로 싱싱한 회와 제철 대게를 맛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동명항게찜전문점은 대게 맛도 맛이지만 바로 잡아 썰어서 내오는 회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 맛집 DB

속초 동명항에는 크고 작은 대게 맛집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중 생방송 오늘 저녁에 소개된 ‘동명항게찜전문점’이 주목을 끈다. 동명항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 요리집 동명항게찜전문점은 대게 맛도 맛이지만 바로 잡아 썰어서 내오는 회다.

이 회는 따로 주문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 대게 메뉴를 주문하면 무한리필 서비스로 맛볼 수 있기에 대게찜을 선택한다.

동명항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 요리집 ‘동명항게찜전문점’.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속초 맛집 DB

속초 맛집으로 자주 추천 받는 이곳은 대형수족관을 통해 자기가 먹을 게를 주문한 후, 대게가 쪄지길 기다리는 동안 무한리필 회 외에 13가지 다양한 서비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에서 대게, 회 다음으로 인기가 많는 것이 주인장이 직접 담근 달랑무 김치이다.

봄철을 맞아 물오른 달랑무 김치에 곁들이는 대게 한상은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길 행복한 식사의 추억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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