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숨이 가쁘게 달리던 2019년 1월도 지나고 2월이 어느덧 다가오고 있다. 특히 제주는 이 시기 고즈넉한 풍경을 만나러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는데, 겨울의 풍경과 봄의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제주여행의 특별함을 더하는 여행지가 여행자를 반기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오는 설연휴 제주로 향하는 여행자가 있다면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민속촌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민속촌에서는 설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제주민속촌 관아행사장에서는 전통음식 체험, 민속놀이 기구 만들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 등 풍성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제주민속촌에서 민속공예 장인들의 솜씨와 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어 제주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테마공원이 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추억을 주제로 테마공원이다.

약 2만여 평의 공간에서는 실제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직접 보고, 만지고, 관찰하며 그 시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옛 도심의 모습, 달동네마을, 어부생활관, 농업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팽이치기, 딱지치기, 그네타기, 윷놀이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1100 고지습지는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 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곳은 한라산의 모습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특히 1100 고지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되어 있어 겨울이 찾아오면 습기가 나무에 들러붙어 눈처럼 결정화된 상고대를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100 습지탐방로를 한 바퀴 돌며 습지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으며,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한라산의 날씨를 체험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용두암을 따라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어영공원도 2월을 맞이해 가볼 만한 여행지이다. 공원에 설치된 벤치와 바다 쪽의 방호벽에 유명인들의 시가 이어져 있으며 시와 함께 벽화들도 그려져 있어 제주 여행에 낭만을 더한다.

야간에는 각종 조명이 제주 밤바다를 밝히는데, 분위기 좋은 카페와 유명 레스토랑에서 야경을 감상하기 좋아 여행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월은 제주에 있어 더욱 특별한 달이다. 한겨울 추위가 물러가면서 새 생명들이 피어나 제주여행의 온기를 더하기 때문. 2월에서 3월초에 절정을 이루는 매화로 제주의 화사함을 느끼기 좋다.

특히 서귀포에 위치한 예래생태체험관과 걸매생태공원은 2월 만개한 매화를 만날 수 있다. 제주 돌담길을 따라 피어난 꽃들은 여행자를 반길 예정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2월 8일부터 진행되는 휴애리 매화축제, 제주 노리매 공원, 한림공원 매화축제 등 제주 곳곳에서 열리는 매화축제는 2월 제주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