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 BEST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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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12월 추천 가볼 만한 곳 BEST6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2.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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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한 번, 여행으로 두 번... 여행의 재미 더하는 추천 여행지는 어디?
한국관광공사는 맛있는 박물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코끝이 알싸한 계절에 다양한 지역의 특산품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 여행지를 소개한다. 사진은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맛있는 박물관 여행’이라는 주제로 코끝이 알싸한 계절에 다양한 지역의 특산품을 맛보고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 여행지를 소개한다.

이에 ‘서울 뮤지엄김치간’, ‘이천 쌀문화전시관’,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 ‘금산인삼관’, ‘보성 한국차박물관’, ‘밀양 한천박물관 등 6곳을 2018년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서울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間)은 국내 첫 김치 박물관이다. 1986년 김치박물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2015년 삼성동에서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서울 인사동의 뮤지엄김치간은 국내 첫 김치 박물관이다.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뮤지엄김치간은 김치의 유래와 종류, 담그는 도구, 보관 공간 등을 관련 유물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 2015년에는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11대 음식 박물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치의 역사를 만나고, 김치를 맛보며 직접 담그는 체험이 가능하다.

김치사랑방에서는 옛 부엌을 빌려 부뚜막, 찬마루, 찬장으로 김치의 스토리를 설명한다. 김치움은 실물 김치를 보관하는 공간으로, 지역별 김치 수십 종을 전시한다. 김장마루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을 진행한다.

이천에 가면 조선 시대 진상품으로 유명한 이천 쌀의 우수성, 우리나라와 세계 쌀 문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기 좋은 쌀문화전시관이 있다. 이천쌀은 쌀알이 투명하고 밥에 윤기가 도는 추청 품종을 선택하고, 생산과 수확뿐 아니라 저장도 깐깐하게 관리해서 품질을 고급화했다.

이천에 가면 조선 시대 진상품으로 유명한 이천 쌀의 우수성, 우리나라와 세계 쌀 문화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기 좋은 쌀문화전시관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런 과정을 거쳐 생산한 이천 쌀을 즉석에서 도정해 맛볼 수 있는 것도 쌀문화전시관의 자랑이다. 미리 신청하면 갓 찧은 쌀로 가마솥에 밥을 지어 먹는 체험이 가능하다.

쌀문화전시관이 자리한 이천농업테마공원은 도시민에게 농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천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

춘천은 온 국민이 좋아하는 막국수를 대표하는 고장이다. 예부터 메밀 요리가 발달한 강원도에서 막국수는 만들기 쉽고, 먹거리가 많지 않던 시절의 별미이자 겨울을 나는 음식이었다. 춘천에서 태어난 김유정의 소설에도 막국수가 자주 등장할 정도.

막국수를 테마로 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은 선조들이 국수를 만들 때 쓰던 디딜방아와 맷돌 등 각종 도구도 전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막국수를 테마로 한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은 건물부터 막국수를 뽑는 국수틀과 가마솥을 본떠지었다. 박물관 1층은 전시관으로 꾸며, 춘천 막국수의 유래와 메밀 재배법, 막국수 조리 과정 등을 보여준다.

선조들이 국수를 만들 때 쓰던 디딜방아와 맷돌 등 각종 도구도 전시한다. 문화해설사가 들려주는 막국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우리가 흔히 여름 별미로 생각하는 막국수가 사실은 겨울 음식이라는 등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다.

혹한의 겨울이 다가오는 이때, 체력 보충이 시급하다. 일상에 지친 심신의 기운을 돋우는 데 금산에서 키운 튼실한 인삼만 한 게 또 있을까. 청정 자연에서 자란 최고의 인삼을 찾아 금산으로 떠나보자.

청정 자연에서 자란 최고의 인삼을 찾아 금산으로 떠나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1500년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 고을 금산에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인삼의 매력을 보여주는 금산인삼관이 있다. 맛있는 상상력을 음미하는 인삼 여행 뒤엔, 시장 골목에서 바삭한 수삼튀김 한 뿌리에 알싸한 인삼막걸리 한 잔이 최고다.

인삼어죽마을에서 얼큰한 인삼어죽 한 그릇 맛있게 비우면 헛헛하던 속이 든든해진다. 초겨울 풍경에 감성 충만한 하늘물빛정원을 산책하고, 금산지구별그림책마을에서 달콤한 북 스테이까지 즐기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도 설핏 사라진다.

한국차박물관에서 차에 대해 배우고, 차와 차 음식을 맛보고 직접 만들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알싸한 바람에 코끝이 아린 겨울, 따스한 차 향기 따라 전남 보성으로 떠나보자. 보성은 새잎 돋는 봄에 많이 찾지만, 겨울에도 인기다. 초록빛 차밭은 봄보다 겨울이 한가해, 오히려 고즈넉한 맛을 누리기 좋다.

한국차박물관에서 차에 대해 배우고, 차와 차 음식을 맛보고 직접 만들 수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차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산책로도 있다. 오는 14일부터 2019년 1월 13일까지 차밭을 빛으로 수놓는 보성차밭빛축제가 열린다.

은하수터널과 빛산책로, 디지털차나무 등 차밭과 어우러진 빛 조형물이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 겨울밤의 낭만을 느끼기에 그만이다.

산내면은 한천을 만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우리나라 한천의 역사를 비롯해 생산과정과 효능 등 한천에 대해 알려주는 한천박물관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경남 밀양은 식이 섬유가 많아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한천의 본향이자 최대 생산지다. 특히 산내면은 한천을 만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우리나라 한천의 역사를 비롯해 생산과정과 효능 등 한천에 대해 알려주는 한천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면 한천을 이용한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이곳에서 생산한 한천과 가공식품을 구입하고, 한천으로 만든 음식까지 맛볼 수 있어 한천 전문 테마파크로 손색이 없다. 12월부터 박물관과 인접한 건조장에서 우무를 건조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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