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가을 맞아 하늘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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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가을 맞아 하늘길 확장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8.09.2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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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커우, 오키나와 등
제주항공은 9월19일 밤 9시 인천국제공항 메인동 28번 게이트 앞에서 유명섭 커머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인천~중국 하이커우(海口) 노선에 운항을 시작했다. 사진/ 제주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제주항공, 인천~중국 하이커우 노선 신규취항

제주항공은 9월19일 밤 9시 인천국제공항 메인동 28번 게이트 앞에서 유명섭 커머셜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인천~중국 하이커우(海口) 노선에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하이커우 신규노선은 제주항공이 중국에 개설한 11번째 정기노선이다. 그리고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하이커우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이 유일하며, 이미 운항하고 있는 싼야(三亞)를 포함하면 하이난(海南)섬의 남과 북 주요 도시 2곳에 모두 정기노선을 개설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

주2회 일정의 인천~하이커우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밤 9시45분에 출발해 하이커우에는 다음날 새벽 1시25분(이하 현지시각)에 도착하며, 하이커우에서는 목요일과 일요일 새벽 2시25분에 출발해 인천에는 아침 8시1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의 싼야와 하이커우 2개 도시 동시운항에 따라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최남단 휴양지 하이난 섬을 여행하는 일정 구성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고속철도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하이커우로 입국해 싼야에서 출국하는 등의 방식으로 도착과 출발을 달리할 경우 주4회 일정이 가능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이난에는 온천과 골프 등이 가능한 리조트가 많아 다양한 휴양을 즐길 수 있어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중국의 다른 도시와 달리 비자가 필요 없어서 도착 후 서류작성 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송편 빚어 홀몸어르신 전달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추석을 앞둔 9월20일 오전 서울 강서노인복지관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들께 전달할 송편과 전을 만들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추석을 앞둔 9월20일 오전 홀로 사는 어르신 50가정에 직접 만든 명절음식을 전달하는 행복나눔활동을 했다.

‘제주항공 느영나영(‘너랑나랑’의 제주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날 나눔활동에서 객실승무원들은 서울 강서노인복지관을 찾아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송편과 전 등의 명절음식을 직접 만들었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은 2016년 1월부터 매월 지역아동복지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근무시간이 서로 다른 직업 특성상 모둠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행복나눔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서울, 21일부터 오키나와 신규 취항

에어서울은 오는 21일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오는 21일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서울은 9월 21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주 5회, 10월 28일부터는 매일 한 편씩 주 7회 운항한다.

오키나와는 에어서울이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이어 12번째로 취항하는 일본 노선으로 연내 삿포로(치토세)까지 취항하게 되면 일본 취항 도시가 모두 13개로 국내 8개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일본 도시에 취항하게 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오키나와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열대 휴양지로서 한국분들의 재방문율이 높다”며 “아직 인지도가 낮은 숨겨진 보석 같은 기존의 일본 소도시 노선뿐 아니라 주요 인기 노선으로도 빠른 속도로 취항지를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앞으로도 인기 여행지의 네트워크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항공, 전주국제영화제 출품 한국단편영화 기내 상영

영국항공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한 한국단편영화 다섯 편을 9월까지 기내에서 상영한다. 사진은 조현민 감독의 ‘종말의 주행자’. 사진/ 전주국제영화제

이 밖에 영국항공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한 한국단편영화 다섯 편을 9월까지 기내에서 상영한다.

영국항공은 전주국제영화제(JIFF)와 한국영화 수상작을 국제선에 상영하는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영국항공 승객들은 9월까지 기내에서 수상작인 권예지 감독의 ‘동아’, 송여진 감독의 ‘환불’, 조현민 감독의 ‘종말의 주행자’를 비롯하여, 프로그래머 추천작인 정해일 감독의 ‘인사3팀의 캡슐커피’와 장만민 감독의 ‘히스테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 및 일본, 태국 지역을 총괄하는 영국항공의 모란 비거(Moran Birger) 매니저는 “작년에 이어 2년째 한국의 재능 있는 작품을 영국항공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기내 상영은 영국항공이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연결하는 채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탈레스(Thales)의 최신식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영국항공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는 비행 중 어느 때나 즐길 수 있는 천편 가량의 영화 및 AOD, VOD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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