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쿳 홍콩상륙, 유령 도시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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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쿳 홍콩상륙, 유령 도시로 변해버렸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8.09.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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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강력한 태풍 여파로 도시 텅텅 비어
망쿳 홍콩 상륙(15일 낮).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온라인뉴스팀] 필리핀을 깊이 할퀴고 지나간 망쿳이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홍콩에 상륙했다.

올해 가장 강한 태풍인 21호 망쿳은 16일 홍콩 남쪽 100㎞ 아래 남중국해를 거쳐 광둥성 남부 타이산에 상륙했다.

홍콩 당국은 이날 오전 최고등급 경계 속에 도심에 부는 바람이 순간 풍속이 200㎞가 넘었다. 두 번째로 센 대서양 허리케인 카테고리 4에 해당되는 강풍으로 고층빌딩이 심하게 흔들렸다.

현재는 중국 본토 쪽으로 향하고 있어 강풍으로 인한 피해는 덜하지만 지속적 호우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상륙 당시 망쿳 평균 시속은 160㎞였으며 폭우를 몰고 왔다.

태풍 망쿳 영향으로 홍콩의 낮거리가 초토화됐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망쿳은 홍콩의 낮거리를 바꿔놓았다.

이날 낮에는 평소 관광객들로 붐빌 거리도 ‘유령 도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거센 광풍에 밀려 텅 비어 음산한 분위기까지 감지됐다.

망쿳 영향권에 든 홍콩도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관광객 10만 명의 발이 묶였다.

이동 경로에 따라 중국 본토 상륙이 임박하면서 경계의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도박 도시 마카오는 모든 카지노 영업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정부는 태풍의 경로에 있는 광둥성 타이산 원자력 발전소, 양장 원자력 발전소에 비상 인력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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