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제2영동고속도로로 불리는 ‘광주-원주고속도로’ 개통되면서 원주 여행이 더욱 쉬워졌다. 서울에서 원주까지 주행 시간이 불과 1시간 안팎으로 갈수록 강원도 원주는 주말 여행자의 큰 사랑을 받는 여행지로 기대된다.

이에 원주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개발 중인데 치악산 국립공원을 필두로 오크밸리, 뮤지엄산, 구룡사, 원주레일파크, 백운산 휴양림, 원주법천사지, 고판화박물관 등의 가볼만한 곳이 꽤 된다.

최근 원주에서 가장 핫한 곳으로 소금산 출렁다리를 꼽을 수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자리 잡은 간현관광지는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한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너른 백사장과 기암괴석, 삼산천 계곡, 울울창창한 숲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높이 40m 이상 가는 바위절벽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걷기만 해도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는데 다리 길이만 200m에 달한다. 우리나라 최장 산악보도교가 된 이 소금산 출렁다리 이전에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가 최징 보도교로 길이 150m를 자랑했으니 어마어마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지상고 역시 꽤 돼서 아파트 40층 높이와 비슷한 100m에 달한다. 무엇보다 바닥 전체에 강철 소재인 격자형 그레이팅을 깔아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살 떨려 지나가기 어려울 정도이다. 바닥이 뚫린 것으로도 부족해 난간까지 철사로 엮었다. 이만하면 웬만한 놀이기구 저리 가라 할 만한 수준이다.

원주에서는 한지 테마파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꼽힌다. 원주시 무실동에 자리 잡은 원주 한지 테마파크는 한지의 발명과 전파 과정을 한눈애 알아볼 수 있는 곳으로 최근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필수 여행목적지로 자리 잡았다.

한지 문화 복합공간에는 한지 역사실, 한지 체험실, 기획 전시실, 기념품 가게, 야외공연장이 배치되어 있으며 색지공예, 지장공예, 지호공예, 전지공예 등 이름도 생소한 다양한 기법으로 만든 전통공예품이 눈길을 붙잡는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기념품숍에서는 한지로 만든 각종 액세서리, 공예품, 인테리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원주의 또 다른 매력, 원주맛집을 찾아가는 식도락 탐방에도 나서보자. 원주 맛집 ‘게먹고회먹고’는 2TV ‘생생정보’ 197회애서 와인홍게숙성 홍게 무한리필 맛집으로 소개된 곳으로 지역에서는 '생생정보 맛집'으로 불린다.

또한 생방송 투데이 2003회에서 ‘소문난 맛집’ 편에 소개되어 그 명성을 공고히 했다. 원주 맛집 ‘게먹고회먹고’가 홍게 무한리필이라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주 직판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연합복합어선인 유진호(7.31톤)가 주문진에서 조업한 홍게와 대게를 중간유통 없이 바로 직송해 손님상에 올리기에 식재료가 신선한 것은 물론이고 저가 무한리필이 가능했던 것이다.

원주맛집의 가장 큰 자랑은 말했듯 냉동 홍게가 아닌 청정해역 주문진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홍게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제철 홍게는 속살이 꽉 차 있고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원주 홍게 맛집 ‘게먹고회먹고’만의 요리비법이라면 최고급 와인을 사용해 숙성과정을 거친 후에 찜통에서 쪄낸다는 점이다. 이렇게 요리한 게는 특유의 비린내와 잡냄새가 제거되어 맛도 맛이지만 환절기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