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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전체가 테마파크?’ 아시안게임 폐막 앞둔 ‘자카르타’ 가볼만한 곳 베스트4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자라는 식물원도, 아시아 최대 동물원도 모두 이곳에 있다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30 19:14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자라는 식물원도, 아시아 최대 동물원도 모두 이곳에 있다. 사진은 라플레시아. 사진/ 위키피디아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오는 9월 2일 아시안게임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이 거행된다.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발리만큼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신구가 어우러지는 다양성 있는 도시문화와 잘 보존된 청정자연이 매력인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자라는 ‘보고르 보태니컬가든’

보고르는 비의 도시로 불릴 만큼 강수량이 많아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사진/ 보고르식물원

자카르타 외곽도시 보고르는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지만 순다왕국의 수도로 대통령궁 등 볼거리가 많다. 보고르식물원의 시초는 당시 대통령궁의 정원. 이곳에 영국 식민지시대 부총독으로 왔던 래플스가 처음 그 가치를 알아보고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보고르는 비의 도시(Kota Hujan)로 불릴 만큼 강수량이 많아 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갖춘 덕에 세계에서 제일 가는 식물원이 되었다.

이곳에는 자카르타와 또 다른 무성한 열대우림 환경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가 자라고 있으며, 어마어마하게 큰 수목이 관람객의 얼을 빼놓는다.

자카르타의 깜뿡람부탄 터미널에서 보고르행 버스를 타면 30분 만에 갈 수 있어 대중교통 인프라도 괜찮은 편이다.

네덜란드의 향기가 남아 있는 ‘꼬따’

꼬따란 마을 혹은 거리라는 뜻으로 식민지시대 유적이 많아 건축투어를 즐기기 좋다. 사진/ 위키피디아

자카르타 꼬따(Kota)는 자카르타의 기원이 된 항구도시로 한때 자카르타의 중심축이었으나 지금은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의 잔재가 남아 있는 예쁜 여행지로 기능한다.

꼬따란 마을 혹은 거리라는 뜻으로 식민지시대 유적이 많아 건축투어를 즐기기 좋다.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바타비아 광장’ 외 자카르타에 강제로 끌려온 흑인 노예를 위한 ‘시온교회’가 대표적이다. 그밖에 도개교, 범선, 포르투갈 교회와 관공서, 상점에서도 네덜란드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민속촌

인도네시아를 다 볼 수 없다면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민속촌이라도 꼭 봐야 한다. 사진/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부에 자리한 ‘따만 미니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의 과거를 한눈에 보여주는 민속촌으로 자카르타 필수 여행지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를 다 볼 수 없다면 이곳이라도 꼭 봐야 한다.

공원 중앙호수에는 인도네시아 지형을 축소해 놓은 인공섬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밖에도 곳곳에 인도네시아 27개 지역의 문화, 예술, 건축, 의식주, 생활상이 전시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 미니 인도네시아인 셈.

우표 박물관, 쇼핑센터, 공연장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기차, 마차, 보트 등 액티비티가 풍부해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아시아의 세렝게티 ‘따만사파리’

세렝게티를 방불케 하는 넓은 초원에 270여종 2500여마리의 동물이 자연 상태에서 생존하는 따만사파리. 사진/ 따만사파리

특히 자카르타 도심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따만사파리는 아시아 최대의 동물원으로, 세렝게티를 방불케 하는 넓은 초원에 270여종 2500여마리의 동물이 자연 상태에서 생존하는 곳이다.

코끼리, 얼룩말, 하마, 코뿔소와 같은 초식동물은 물론 호랑이, 사자, 표범과 같은 육식동물도 방목상태에서 투어버스로 관람 가능하다. 맹수의 경우 안전문제로 근접해서 만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베이비주를 방문하면 새끼 백호, 새끼 표범을 살짝 만져볼 수 있다.

자카르타 도심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따만사파리는 아시아 최대의 동물원으로 꼽힌다. 사진/ 따만사파리

과거 런닝맨 멤버들이 사자 갈기 빗질하기, 오랑우탄과 공 주고받기, 악어꼬리에 묶인 리본 풀기, 독수리 머리에 얹고 훌라후프 돌리기 같은 미션을 수행해 주목 받기도 한 이곳.

개인이 차량을 갖고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영문 모르고 현지 친구들과 놀러왔던 사람은 자카르타 도시 전체가 테마파크인 줄 오해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다. 사진/ 인도네시아관광청

한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다. 비행편은 매일 있으며 인천에서 자카르타까지는 약 7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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