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걱정, ‘한강몽땅 여름축제’로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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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걱정, ‘한강몽땅 여름축제’로 날리자!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7.05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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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만 80여개. 물놀이장 영화관, 빗속산책 등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간 11개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사진/ 서울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 대표 여름축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돌아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7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간 11개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프로그램만 80여개. 물놀이장 영화관, 빗속산책, 공중서커스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물놀이로 무더위를 피하자!

한강물싸움축제, 투명카약,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등 10종의 물놀이 레저기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강수상놀이터’가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사진/ 서울시

우선 20만 개 물풍선과 물총으로 더위를 날리는 ‘한강물싸움축제’(8.4~5 난지 젊음의광장), 투명카약,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등 10종의 물놀이 레저기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한강수상놀이터’(7.20~8.19 여의도 파라다이스 일대)가 시민 발길을 기다린다.

무거운 캠핑장비 없이 캠핑초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한강여름 캠핑장’(7.13~8.26 여의도‧뚝섬)과 자녀를 동반한 부모님들의 최적의 휴가지로 꼽히는 ‘한강여름수영장’(6.29~8.26 뚝섬 등 4곳)도 올해 인기리에 운영될 예정이다.

한여름밤 즐기는 문화예술

해가 저물고 석양이 물들면 서커스, 인형극, 파이어댄스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한강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사진/ 서울시

해가 저물고 석양이 물들면 서커스, 인형극, 파이어댄스 등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한강의 여름밤을 수놓는다.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7가지 서커스를 무료로 즐기는 3일 간의 축제 ‘한강달빛서커스’(8.3~5 반포 달빛광장), 국내를 대표하는 9개 인형극단의 공연과 그림자극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한강별빛소극장’(8.10~12 여의도 멀티플라자 일대)이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인기 있었던 세계 7개국 파이어댄싱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뜨거운 무대 ‘파이어댄싱페스티벌’(7.28~29 반포 세빛섬 예빛무대), 국내 최대 야외음악 축제인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인기무대를 한강으로 옮겨온 ‘한여름 밤의 재즈’(8.14~15 반포 세빛섬 앞 피크닉장)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종이배? 수영? 한강을 건너는 색다른 방법

3,000명의 시민이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는 평소와는 다르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사진/ 서울시

평소와는 다르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비 오는 주말이면 여의도한강공원에 모여 빗속을 산책하는 ‘우중산책’, 3,000명의 시민이 수영으로 한강을 건너는 ‘한강크로스 스위밍챌린지’(8.19 잠실대교 남단)가 그것.

1만 명의 사람들이 한강을 밤새도록 걷는 ‘한강나이트워크42K’(7.28 여의도 녹음수 광장↔광나루 광진교), 종이배로 한강을 질주하는 ‘한강몽땅 종이배경주대회’(8.10~12 잠실나들목 앞 둔치)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프로그램은 올해도 참가자를 기다린다.

바쁜 일상 속 ‘소확행’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깨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진/ 서울시

바쁜 일상 속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깨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물놀이장에서 튜브를 타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영화를 관람하는 ‘시네마퐁당’(7.27 8.3 8.10 8.17 난지물놀이장)과 야경과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숨은 스팟에서 공연과 힐링 프로그램을 즐기는 ‘한강데이트’ (7.28~8.19(매주 토) 반포·양화·뚝섬·여의도)가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오직 여름밤 한강다리 밑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강다리밑영화제’(매주 토, 천호·원효대교 남단, 청담·성산대교 북단), 도심 속 최대 헌책방 장터 ‘다리밑헌책방축제’(8.1~15 여의도 마포대교 하부) 등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세계 속 ‘한강’을 느끼다

예로부터 세계로 나가고 세계를 맞이하는 큰 길이었던 한강의 의미를 살려 ‘한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내·외 협력프로그램이 열린다.

강원도 정선군·태백시, 경기도 하남시 등 한강수계 9개 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어울림 마당 ‘한강빌리지’(7.20~21 여의도 이벤트광장)가 올해 축제의 포문을 연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한강몽땅의 미래비전을 그리는 ‘2018 한강포럼’(7.20 63빌딩), 남과 북의 만남처럼 한강의 남쪽(강동구)과 북쪽(광진구)의 화합의 오작교 프로젝트 ‘광진교페스티벌’(8.18 광진교)도 성대하게 펼쳐진다.

청년의 마음은 청년이 안다

청년 문화기획자들이 자신들의 눈높이로 직접 기획한 영(young)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한강축제 청년 코디네이터 1기들이 기획한 밤샘콘서트 ‘서울인기페스티벌’(8.18 난지 젊음의광장)에서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와 신진 뮤지션과 DJ의 공연이 새벽까지 이어진다. 100팀의 한강 거리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버스킹 축제 ‘한강버스킹페스티벌’(7.21 여의도 물빛무대 일대),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 입주 예술가들이 제안하는 힐링 페스티벌 ‘낭만예술병원’(8.3~5 잠실 사각사각플레이스)도 주목해보자.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축제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보존을 실천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열린다.

한강 수력발전극장에서 야외 영화도 보고 친환경, 저탄소 제품 마켓에서 쇼핑도 하는 ‘한강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8.3~5 뚝섬 자벌레 잔디밭), 매미와 무당벌레를 만나고 야생탐사센터에서 한강의 야생을 만나보는 ‘한강몽땅 여름생태학교’(7.20~8.19 강서 등 10곳), 도심 속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을 위한 캠페인 축제 ‘예술동물원 한강 ZOO’(8.11~12 여의도 안내센터 앞) 등 생태 체험형 프로그램이 시민맞이 준비를 마쳤다.

한편, 한강몽땅 여름축제 프로그램은 70% 이상(59개)이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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