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최근 일본여행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714만 200명의 한국여행자가 찾은 일본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여행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방법인 크루즈를 이용한 방법도 점차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에서는 한국 모항 러시아·일본·타이완 등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11만 4500톤급 코스타 크루즈를 타고 일본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항지 투어를 소개한다.

일본의 순수한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홋카이도

북해도는 우리에게 겨울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나 일본 영화 러브레터 속 배경여행지로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국이 인상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겨울 홋카이도만큼이나 여름의 홋카이도는 또 다른 멋을 자랑한다. 홋카이도는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에 피서 여행지로 많이 찾기 때문이다. 더불어 일본에서 최초로 개항한 도시답게 유럽의 감성을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중에서도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부지역의 중심지로 고료카쿠 유적이 남아있다. 에도막부시대에 지어진 성곽으로 그 역사성만큼이나 특별한 모양으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은 성 주변으로 공원을 조성하고 있어 북해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자 힐링을 위한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별 모양의 성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공원 입구에 있는 고료가쿠타워에서 내려다보면 된다.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는 최근 일본 내에서도 떠오르는 SNS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북해도 최초의 붉은 벽돌식 서양식 창고이지만, 현재는 내부를 개수하고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북해도의 핫플레이스이다.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는 주변으로는 일본식 드럭스토어는 물론 먹거리, 기념품샵, 잡화상점 등이 모여 있어 여행자들을 위한 쇼핑을 위한 장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하코다테는 일찍부터 개항해 유럽 열강의 문화가 녹아든 건축물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특히나 하코다테 케이블카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옛 영국영사관, 모토마치 공원, 트라피스티누 수도원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거리를 걸어도 좋고, 일본 전통의상이나 유럽식 드레스를 입고 여행해봐도 좋다. 뿐만 아니라 하코다테 케이블카를 타고 하코다테의 전경을 둘러보기에도 좋아 북해도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9월, 추석에 떠나는 크루즈 일본 기항지 여행

롯데관광개발에서는 오는 9월 추선연휴를 이용한 기항지 여행도 마련했다. 부산항을 출발해 속초,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가나자와와 사카이미나토를 통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특히 가나자와는 우리나라 여행자에게는 덜 알려진 일본의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로 옛 일본 영화의 세트장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여행지이다.

실제로 일본 영화 ‘게이샤의 추억’이 촬영되면서 우리에게 알려진 이곳은 옛 목조 주택이 잘 보존돼있고, 실제 기생들이 운영하는 찻집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여행지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자연풍경이 뛰어난 여행지 일본 알프스 지역으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대자연의 풍경을 느끼기에 좋은 여행지이다.

일본 사카이미나토는 가족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일본의 3대 명산인 다이센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 풍경과 함께 아기자기한 일본식 주택과 정겨운 시골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사카이미나토는 일본 요괴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으로 그의 만화 ‘게게게 기타로’를 테마로 한 요괴 마을이다. 마을에는 150개에 달하는 요괴동상이 전시되어 있어 이색적인 일본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