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한국 공연 열기로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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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한국 공연 열기로 가득찬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4.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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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싱가포르서 한국 공연 및 테마관광 홍보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6일과 27일 싱가포르 ‘더 스타 씨어터’에서 현지 소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약 3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 공연 특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6일과 27일 싱가포르 ‘더 스타 씨어터(The Star Theater)’에서 현지 소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등 약 3500여 명이 참석하는 한국 공연 특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 구매력이 매우 높고 한 해 21만명(2017년 기준)이 방한하는 싱가포르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공연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열린다. 이를 위해 대학로 인기 뮤지컬 ‘당신만이’와 ‘김종욱 찾기’, 세계적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그리고 한국 전통의 미를 전할 수 있는 '국립국악원’ 공연이 양일에 걸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공연사들과 싱가포르 여행업체 간 상담을 통해 한국 공연문화의 여행 상품화도 촉진하게 된다.

아울러 공사는 공연 외 전통시장, 스포츠, 크루즈, 국제이벤트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27일 ‘한국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콘텐츠별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외국인이 국내에서 언어의 장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상설공연은 기존의 전통·넌버벌(비언어극)공연과 대학로 외국어자막 뮤지컬 등 약 14개에 달한다. 공사는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 대학로)’를 개최하는 등 한국 공연의 관광자원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분야 전문 취업 멘토링과 컨설팅을 한 곳에서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오는 2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6층에 ‘관광일자리센터’를 개소한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울러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오는 2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16층에 ‘관광일자리센터’(이하 ‘일자리센터’)를 개소한다.

일자리센터는 관광분야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및 청년 관광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서 상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센터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academy.visitkorea.or.kr)’을 기반으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구현한다. 구직자는 포털을 통해 관광분야 일자리 정보를 상시 제공받을 수 있고, 이력서 등록 및 취업 컨설팅을 신청하면 일자리센터 컨설턴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전문 취업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일자리센터에서는 5월부터 매월 관광분야에 특화된 취업 특강과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차별 약 20~80명 규모로 여행, 숙박, ICT융합 미래관광일자리 등 분야별로 선별된 현직 멘토가 특강을 진행하며 관광분야 희망 구직자가 관광산업 직무이해를 기반으로 취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회차별로 관광인 포털을 통해 받는다.

관광전문인력포털도 새로운 모습으로 개편된다. 관광분야 교육·자격·취업 원스톱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인’은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접속자가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페이지를 신규 구축하여 구직자 편의를 강화했고, 사용자 분석을 통해 상시 스마트 잡매칭(기업 추천 서비스)을 제공한다.

또한 청년 구직자가 관심 있어할만한 관광분야 직업소개, 현직자 인터뷰 콘텐츠를 지속 생산해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참관 외래객 방한만족도 ‘매우 우수’

올림픽 기간 중 평창 동계올림픽 참관 외국인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는 96.1%를 나타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이 밖에 공사 최근 발표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평창 동계올림픽 참관 외국인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는 96.1%를 나타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림픽이 열린 ‘18년 2월과 3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각각 104만5415명, 136만6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동계올림픽 특수로 구미주 관광객이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19만4709명, 3월 3.5% 증가한 22만6845명이 입국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올림픽 관광객과 올림픽 관계자는 2월 방한 외래객의 27.1%(각각 15.0%, 12.1%)에 달하는 약 28만 명으로 추정됐다. 이 중 올림픽 관광객은 ‘일본’(38.7%), ‘미국/캐나다’(22.9%), ‘중국’(13.7%), ‘유럽’(10.6%), ‘러시아’(5.7%)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그리고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반 이상(51.3%)으로, 특히 미국/캐나다(71.4%) 및 유럽(68.3%) 관광객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들 올림픽 관광객들은 주로 ‘개별여행’(73.4%) 형태로 방한해, 개최지인 ‘강원’ 이외 ‘서울’(81.2%) 등지에서 ‘쇼핑’(88.9%)과 ‘식도락관광’(70.8%)을 즐겼다. 방한 기간 중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전체 올림픽 관광객(67.3%) 및 관계자(45.2%) 모두 ‘쇼핑’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나, 일본관광객의 경우 ‘식도락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쇼핑보다 높았고, 미주지역 관광객은 쇼핑 외 ‘고궁/역사 유적지 방문’ 및 ‘자연 경관 감상’ 선호도 또한 높은 차이점을 보였다.

올림픽 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는 $2,026.7로 일반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인 $1,497.6보다 $529.1 더 많았고, 주로 ‘거주국 및 한국 여행사 지출경비’($618.9), ‘올림픽 입장권 구매비용’($417.4), ‘숙박비’($415.8) 등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관광객의 체류일이 6.5일인데 반해, 올림픽 관계자들의 체류일은 12.3일 가량 장기체류 하면서 ‘올림픽 관광객 및 관계자’ 전체 평균은 8.9일로, 일반 관광객 체류일인 6.9일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림픽 관광객의 방한 만족도는 96.1%로 매우 높았고, 방한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올림픽 개최 기여도’는 87.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만족 요인으로는 ‘치안’(91.1%) 및 ‘모바일/인터넷 이용편의’(85.7%)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언어소통’(53.5%) 및 ‘길 찾기’(62.9%)는 주요 불만족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 조사는 모집단 설정 및 결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공항 출구조사와 1:1 대면 면접조사를 병행해 실시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로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 및 강원도의 인지도가 급상승한 가운데, 올림픽 참관자 다수가 미주 및 유럽인으로 채워지는 등 방한시장 다변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재방문을 도모할 수 있는 올림픽 후속 마케팅. 홍보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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