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몽골’ VIP 고부가 마케팅 본격 시동
상태바
관광공사, ‘몽골’ VIP 고부가 마케팅 본격 시동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8.04.03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관광공사-BC카드-유니온페이-몽골 골롬트 은행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는 BC카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몽골 골롬트 은행과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BC카드 사옥에서 몽골 부유층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BC카드,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몽골 골롬트(Golomt) 은행과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BC카드 사옥에서 몽골 부유층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몽골 내에서 카드발급 85%를 점유하며 법인고객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민간 1위 골롬트 은행과 세계적 카드 브랜드 유니온 페이가 함께 몽골 부유층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프리미엄 카드를 활용, 고부가 방한상품 개발 및 카드 사용자에 대한 방한 혜택 제공을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연 1만 5000여 명의 몽골 의료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점을 감안해 유니온 페이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BC카드는 몽골 관광객만을 위한 병원 건강검진 할인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와 함께 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뷰티, 쇼핑으로 구성된 고가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2017년 7월 몽골에 해외 NTO(관광공사) 중 최초로 울란바토르사무소를 개설한 후, 몽골 내 핵심 타깃 층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주력하는 한편, 현지 대규모 문화 행사 개최, 방한상품 신규 개발 등을 통해 지난해 복합적인 방한관광 위기에서도 2016년 7만 9000명 대비 31% 대폭 증가한 10만 4000명의 몽골 방한객을 유치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조홍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몽골은 올해 1~2월에도 전년 대비 25%가 늘어난 1만 9000여명이 방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방한관광 다변화의 전략시장으로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몽골인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시스템과 다양한 한국 관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몽골·스리랑카 관광공무원 “한국 관광발전 성공 노하우 배우겠다”

해외 관광공무원들이 순천만 국가정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4일까지 총 17일 동안 해외 3개국 관광공무원이 참여한 ‘2018 국가별 맞춤형 실무급 초청연수(2018 Intensive Workshop for Working-Level Tourism Leaders)’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연수는 작년 10월 서울에서 아시아, 중동, 남미 등 13개국 관광부처 관계자가 참가한 '2017 고위급 관광개발 정책 포럼' 기간 중 개최한 <관광ODA 사업발표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파라과이, 몽골, 스리랑카 3개국의 관광부처 실무자 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와 ODA 수원국의 관광산업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한국관광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이 행사는 관광 조사, 통계 및 스마트관광, 생태관광 등 참가국별 수요에 맞춘 3주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홍콩 폴리텍 대학교, 스위스 로잔 스쿨 등 소속 국·내외 유명 교수들은 물론, 한국관광공사, 전남도청, 다음소프트, 신한카드 등 다양한 유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연수생들은 여수, 순천, 구례, 제천을 방문해 여수 글로컬 관광상품, 순천만 습지와 국가정원, 구례 관광두레, 청풍호 수상레저 관련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며 우리나라의 관광 상품 개발 과정과 관광지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파라과이 연수생 아나 벨렌 에스피노자 세르비안은 “파라과이도 지역주민 참여·주도형 관광산업 발전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관련 분야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한국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관광산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