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꽃구경, 체험학습 등 봄철 나들이에 많이 이용되는 전세버스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 준수 여부 등을 특별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단체이용객이 집중되는 봄 행락철(4월)을 맞아 전세버스가 많이 모이는 전국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대상은 전세버스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운전자의 음주운전, 재생타이어, 속도제한, 불법 구조변경 등 안전기준 준수 여부와 좌석안전띠 정상작동 및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그동안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등 범정부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교통선진국에 비해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근 버스관련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버스사고도 줄지 않고 있어 이에 대비해 전세버스 운행량이 가장 많아 사고 발생 위험이 큰 봄 행락철 전세버스 교통안전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전세버스 이용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위한 버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주요 관광지 등을 찾아다니며 강도 높은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빈발하는 전세버스 대형 교통사고에 경각심을 갖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과 관련해 충분한 휴식시간 부여 등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널리 전파할 계획이며,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켜 안전운전을 해야 하는 중요성을 널리 알려 운전자의 안전운전 실천의지도 독려할 것이다.
국토교통부 김기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행락철 현장중심의 특별점검을 통해 산뜻한 봄을 맞아 산과 계곡으로 봄을 즐기려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즐겁게 봄을 맞이하는 전세버스 이용객들도 봄 나들이 정취에 젖어 차내에서 음주가무를 하거나 안전띠를 미착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을 가지고, 교통안전을 적극 실천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