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지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민속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속전시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서울과도 인접해 있고,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건축물, 그리고 이야기로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장소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관광공사에서도 2013년부터 한국관광 100선에 한국민속촌을 가볼 만한 여행지로 선정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테마파크’인만큼 이곳은 다양한 볼거리만큼이나 이색적인 문화체험과 놀이마당으로 SNS상에서도 뜨거운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과거의 민속촌과 다르게 ‘웰컴투조선’,‘500얼음땡’, ‘야간공포체험’, ‘술래잡기’ 등 계절마다 독특한 이벤트로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종의 어트랙션에서는 신나는 마음으로 한국민속촌을 즐길 수 있으며, 전설의 고향, 귀신전, 조각공원 등 놀이도 풍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는 추억을 용인에서 쌓을 수 있다.
더불어 농악, 마상무예, 전통혼례식 공연 등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장터에서는 떡과 북어구이, 빈대떡, 파전 등 우리 고유의 안주류와 동동주로 특별한 용인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 있는 옹기전시관은 조상들이 썼던 전통 실생활용품인 옹기를 만날 수 있다. 옹기는 삼국시대부터 만들어 온 우리나라 전통 그릇으로 이것에 새겨진 민화와 문양 등은 당시의 생활상은 반영하고 있다.
용인에는 한국민속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한국민속촌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은 총부지면적 15만 5344㎡의 경기도 유물전시관이다.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은 물론 각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더불어 오는 31일까지는 2018년를 맞이해 개띠 해 테마전시를 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의례용, 공무용, 여성의 예복 등을 온라인 전시도 진행하고 있어 함께 둘러볼만 하다.
미디어아트의 대가 백남준 작가의 작품과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백남준 아트센터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참고로 백남준은 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TV를 기반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했던 예술가이다. 전시장에서는 ‘달에 사는 토끼’, ‘TV 정원’ 등 백남준의 대표 작품과 비디오 아카이브, 기획 전시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를 대한민국에서 가 볼만한 문화 명소로 소개하기도 했다.
용인시 기흥구 이영미술관은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이곳은 박생광, 전혁림, 정상화 등 대가들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민족혼의 화가 내고 박생광 작품의 최대 소장처이기도 한 이영미술관은 한국 미술사의 업적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어 우리 전통의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