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알프스와 도나우강이 펼쳐지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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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알프스와 도나우강이 펼쳐지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8.03.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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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라고 하면 낯설지만,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름 휴양지 잘츠카머구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할슈타트가 자리한 곳이다. 사진은 잘츠카머구트. 사진/ 오버외스터라이히 주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지난 2월 26일 삼청동 두가헌에서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관광설명회가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참석 후 귀국길에 마련한 이 날 행사에는 마이클 스토호글(Michael Strugl) 부지사, 도리스 프라헤르(Dorls Praher) 한국담당 매니저, 마이클 타우슈만(Michael Tauschmann) 한국담당 국장이 참석했다.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라고 하면 낯설지만,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여름 휴양지 잘츠카머구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할슈타트가 자리한 곳이다. 이 밖에 주도인 유네스코 지정 미디어 아트 도시 린츠, 천년의 역사 도시 슈타이어, 씨씨 왕후의 여름 궁전 바트이슬 등 관광명소로 가득한 곳으로 이 봄 한국인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삼청동 두가헌에서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관광설명회가 열렸다. 사진/ 김효설 기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을 기준으로 위쪽에 자리한 도시를 오버외스터라이히(Oberösterreich, 아래쪽에 자리한 도시를 니더외스터라이히(Niederosterreich)로 부른다. 오버외스터라이히는 오스트리아의 아홉 개 연방 주 중에서 네 번째로 큰 연방 주로 독일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서쪽과 북쪽으로 독일·체코, 동쪽으로 니더외스터라이히주, 남쪽으로 슈타이어마르크·잘츠부르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특히, 유럽 알프스산맥 북부가 바로 이곳 오버외스터라이히 남쪽에 있으며, 도나우강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지정 미디어 아트 도시로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가 있는 활기찬 문화의 도시 린츠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할슈타트를 포함해, 산과 호수로 유명한 잘츠카머구트가 있는 곳이다.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에는 하이킹하기 좋은 산들이 많아 산악 경관을 즐길 수 있고, 해발 2천m 크리펜슈타인에 올라 내려다보는 할슈테터제와 할슈타트 경관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사진/ 오버외스터라이히 주 관광청

또한, 하이킹하기 좋은 산들이 많아 산악 경관을 즐길 수 있고, 샤프베르크 정상에서는 13개 호수가 펼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2천m 크리펜슈타인에 올라 내려다보는 할슈테터제(Hallstättersee)와 할슈타트 경관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세계적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자연경관으로 아터제가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이곳에서 여름을 보내길 좋아했고, 구스타프 말러는 여기서 교향곡을 작곡했다. 오늘날 전 세계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교향곡을 만든 안톤 부르크너는 린츠가 고향이다.

세계적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자연경관으로 아터제가 있다. 이곳에서 구스타프 클림트는 여름을 보내길 좋아했고, 구스타프 말러는 교향곡을 작곡했다. 사진/ 오버외스터라이히 주 관광청

바트이슐은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 엘리자베트 '씨씨’ 황후가 휴양하던 곳이다. 신과 호수의 청정도시 잘츠가머구트 호수에서 나는 생선 등, 오버외스터라이히 음식문화 또한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린츠를 비롯해 오버외스터라이히 도시들은 창의적,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이다. 푀스트링베르크에서 경치를 내려다보면, 린츠에서는 자연이 현대 건축, 산업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린츠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의 미디어 예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미래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진/ 오버외스터라이히 주 관광청

린츠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의 미디어 예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 미래 박물관(Museum der Zukunft)으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그라피티 갤러리인 “뮤럴 하버”도 인기 있는 관광명소다.

역사 깊은 구시가지는 린츠의 역동적 신시가지와 아름다운 대조를 이룬다. 이곳에는 자동차 회사 BMW의 세계 최대 엔진 공장이 있다.

한편,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오버외스터라이히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만 3천 명으로 전년보다 76.5%가 증가했다. 오버외스터라이히의 자연과 문화를 좋아하는 한국인 여행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한국 여행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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