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떠나는 제주 봄여행 “포토스팟이 여행 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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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떠나는 제주 봄여행 “포토스팟이 여행 핫스팟!”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2.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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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애월읍 작은 학교 들렀다가 이호테우해변에서 맥주 한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른 봄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한국인은 물론 세계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제주도. 해외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일수록 제주도만 한 데가 없다고 추어올리곤 한다.

설연휴가 끝나면 추위도 다 갔다고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봄소식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인 만큼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른 봄여행을 위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어느 곳을 가든 볼 게 많지만 제주도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포토스팟은 따로 있다. 아름다운 곳이 곧 포토스팟! 포토스팟이 곧 여행 핫스팟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어느 곳이든 포토스팟을 알면 여행이 보인다. 마니아가 추천하는 제주 포토스팟은 어디일까.

알록달록 애월읍 작은 학교, 더럭분교

제주애월초등학교의 분교인 더럭분교은 한때 적은 학생 수로 인해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올레15코스가 지나는 고내봉 아래 자리 더럭분교는 알록달록 무지개 색상 외관으로 큰 인기를 끄는 곳이다.  더럭분교를 아름답게 만든 이는 세계적인 컬러리스트 ‘장 필립 랑클로’ 제주도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하고 있다.

제주애월초등학교의 분교인 더럭분교은 한때 적은 학생 수로 인해 폐교 위기에 몰리기도 했는데 갤럭시노트 촬영이 이루어지면서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됐고, 많은 사람이 이 근방을 거주지로 선택, 폐교 위기도 면했다.

주변에 한림공원, 협재해변, 한담해안길 등 볼거리가 많아 함께 방문하면 좋다. 또 하나의 명소인 하가리연화못은 더럭분교와 붙어있어 놓치지 말고 보고 올 것. 실제로 수업이 이루어지므로 평일 오후 6시까지는 출입금지이다. 하지만 주말과 방학 때는 모든 시간 오픈!

숭고미 물씬, 방주교회

방주교회는 인공 수조 한복판에 위치해 건물이 물에 떠있는 듯한 느낌이 압권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 남부 안덕에 위치한 방주교회는 인공 수조 한복판에 위치해 건물이 물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교회 건물로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

푸른 잔디밭, 파란 하늘, 맑은 연못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곳으로 가을이면 서양 갈대인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 많이들 찾는다. 단 종교시설물인 만큼 내부 출입에는 주의를 요한다.

인근에는 제주 10경으로 꼽히는 안덕계곡이 자리 잡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화순리에서 동쪽으로 2km쯤 가다보면 감산리 마을 일주도로가 나타나고 이곳에 안덕계곡이 있다.

드라마 ‘추노’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지대 외에도 수십 길의 벼랑이 남다른 운치를 더한다. 밤에 찾으면 입구에서 폭포까지 불을 밝혀 놓아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 맥주와 함께 즐기는 이호테우해변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차로 10분간 이동하면 나타나는 이호테우해변은 목마등대 너머로 지는 노을이 압권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공항에서 서쪽으로 차로 10분간 이동하면 나타나는 이호테우해변은 목마등대 너머로 지는 노을이 압권이다. 한라산 자락이 북쪽으로 미끄러지듯 바다로 침수하는 지형 탓인지 모래 색깔도 한라산 현무암과 같은 검은색이다.

이곳 모래는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여름철 모래찜질을 위해 많이 방문한다. 봄여행이라면 귀를 간지럽히는 파도소리를 벗 삼아 시원한 제주 맥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여보자.

바다를 바라보며 들이키는 시원하게 들이키는 맥주 한 잔은 제주 낭만여행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일부 관광지에서만 맛볼 수 있던 ‘제주위트에일’을 2017년 겨울부터는 제주 전역의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은은한 감귤 향이 감도는 ‘제주위트에일’은 제주 유기농 귤껍질과 제주 청정수를 사용해 음용감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은은한 감귤 향이 감도는 ‘제주위트에일’은 제주 유기농 귤껍질과 제주 청정수를 사용해 음용감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날이 좀 더 풀리면 이곳 솔숲에서 야영에 도전해보자. 야경이 아름답다 보니 야간방문객이 많아 시끌벅적한 게 언제나 축제분위기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횟집이 많은데 배를 빌려 타고 선상낚시도 즐길 수도 있다. 이 일대는 토종 물고기 ‘모살치’가 잘 잡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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