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강추위와 미세먼지로 쉽게 피로해지는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즐기기 위한 여행이 그리워진다. 겨울에는 특히 온천여행이 인기를 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잠시 몸과 마음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여행콘텐츠인 온천을 통해 주말 나들이를 가보도록 하자.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온천 여행지를 만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 경기도권역의 온천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보기에도 좋고, 서울과도 가까워 겨울에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월문온천은 2000년부터 사랑받아온 온천으로 유명하다. 월문(月門)이라는 이름은 마치 달빛이 대문으로 비치는 모습을 닮았다고 붙여졌는데, 대규모 온천시설이 들어서기 전부터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예부터 인근지역에서 자연 용출샘이 있었는데, 이 샘물이 피부병과 관절염에 특효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목욕을 한 뒤 병을 고쳤다는 구전이 전해내려온다.

실제로 월문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천으로 물이 부드럽고, 자극이 적어 피부에 탄력을 주고 매끄러워져 여성 여행자에게 인기가 좋다. 더불어 머릿결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도 화성에는 이밖에도 율암온천도 있다. 예로부터 작은 연못에서 자연용출수가 사시사철 흘렀다는 이곳은 한겨울에도 물이 얼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던 장소라고 알려져 있다.

눈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해 치료를 하던 이곳에서는, 광범위한 온천 수맥이 황토와 화강암 지층에 있어 지하 700m 암반에서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온천뿐만 아니라 참숯가마 테마파크도 있어 함께 즐길만 하다.

북부 경기권역에도 다양한 온천여행지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온천은 1999년부터 매일 4750t의 온천수로 수영장과 온천탕에서 사용하고 있다.

한화리조트와 연계되어 있어 온천욕과 수영, 그리고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과 온천탕이 테마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사계절 이용한 수영장은 야외 전망이 열려있는 1층에 위치해 포천의 아름다움과 산정호수의 고요함을 즐기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동두천시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손에 꼽히는 온천인 유황온천을 만날 수 있다. 유황온천은 1리터 당 유황성분이 1mg 이상 함유된 온천을 말하는데, 소요산탑유황온천은 1리탕 당 유황이 5mg 함유된 온천이다.

이곳은 유황온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시설도 잘 갖춰졌는데, 불한증막과 사계절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을 겸비해 가족여행자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소요산, 왕방산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과 인접해 있어 겨울 산행을 마치고 피로를 푸는 등산객도 많이 찾는 경기도의 온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