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겨울 여행에 아쉬움이 더한다. 그렇다면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충청남도 아산은 다양한 스파명소로 가득한 여행지로, 겨울에도 훈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겨울에 더욱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그중에서도 국내 스파을 대표하는 온양온천은 13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지대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온정(溫井)이라 불렸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의 휴양지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이곳의 온천수는 알칼리성으로 37-54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고, 수질도 좋을뿐더러 수량도 풍부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을 위해 많이 찾고 있는 스파 명소이다.

온양온천은 2008년 수도권 전철 천안-아산 구간이 개통된 이후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지며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다. 온양온천 지구인 온천동 일대에만 호텔, 온천장, 식당 등 100여 곳이 넘는 숙소와 편의시설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온양온천과 더불어 도고온천도 빼놓을 수 없다. 아산시 도고면에 세워진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온천의 고장 아산시에 자리를 잡은 온천테마형 워터파크로 남녀노소 좋아하는 여행지이다.

이곳은 실내 바데풀부터 시작해, 겨울에도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외 유수풀,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인탕과 이벤트 스파 등 온천과 워터파크를 넘나드는 시설로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아산의 대표적인 스파 온천인 아산스파비스도 있다. 수치료와 한방을 결합한 입욕프로그램,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가능한 실외온천풀 등 약 71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아산 최대의 온천형 테마파크이다.

특히 독일식 온천,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해 피로를 풀어주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외 물놀이 시설로는 대형 파도풀, 각종 슬라이드가 있어 짜릿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고, 인삼, 허브 등을 이용한 23개의 이벤트탕, 아쿠아플레이, 유수풀 등이 있어 건강관리도 하고 이색체험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추운 겨울 아산에서 온천욕도 즐기고 충청남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아산에는 다양한 맛집을 만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청와삼대 아산점은 아산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산스파비스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은 13대 노태우대통령, 14대 김영삼대통령, 15대 김대중대통령을 모신 이근배 조리장이 운영하는 본사직영 맛집이다. 이런 까닭에 다양한 미디어에도 소개됐고, 이 조리장은 ‘청와대요리사’와 ‘청와대밥상’이라는 책도 펴낼 정도로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피나클랜드맛집인 이집의 대표메뉴는 국내산 사골을 우려 만든 진하고 구수한 보양칼국수인 청와칼국수, 신선한 바지락을 이용한 바지락칼국수, 된장과 고추장으로 맛을 낸 장터칼국수가 있다.

이밖에도 사골떡만두국, 모듬만두, 낙지만두는 영인산맛집으로도 통하는 청와삼대 아산의 별미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곳에서는 부드러운 보쌈고기를 독특한 마늘소스와 함께 자연산 울릉도 명이나물절임에 먹는 명이 마늘 보쌈도 인기가 높다. 마늘의 매운 맛 대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이곳의 보쌈은 느끼한 맛도 잡아내 현충사맛집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