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윤서연 기자] 백두대간의 웅장하고 수려한 경치와 동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강릉만큼 휴가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는 여행지는 많지 않다.

강릉은 수려한 자연경관 외에도 즐길 거리, 먹거리가 다채로운 관광지로서 수도권 여행지들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다.

사계절 언제나 방문해도 눈부신 강릉이지만, 설경이 멋진 겨울에 방문한다면 더 풍요로운 여행지가 되어준다. 1박 2일로 일정을 잡고 방문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강릉공략법이다.

강릉은 아름다운 자연을 갖추고 있어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볼거리가 많다. 특히, 겨울철 눈이 뒤덮은 설악산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해 전국의 등산객들의 겨울 산행 성지로 꼽힌다.

설악산에는 수많은 등산로가 있지만 그중 '금강굴 코스'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초급 코스다.

짧은 코스지만 가파른 계단을 지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설악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요수를 고루 갖춘 구간이다.

목적지는 미륵봉 중턱에 위치한 23.1㎡ 남짓한 금강굴이다. 언제 형성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으로 전해지며 금강굴로 불리게 되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불당이 마련되어 있으니 잠시 머물러 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설악산 산행을 즐긴 후에는 설악워터피아로 향해 꽁꽁 언 몸을 온천수로 녹여보자. 설악워터피아는 온천사우나와 실내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특히, 설악산을 바라보며 야외 온천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온천수는 약 1억 8000만 년 전 중생대 주라기 시대에 형성된 화강암층에서 용출되는 물이다. 때문에 온천을 즐기고 나면 피부 보습 및 한방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설악워터피아는 낙수탕, 원목탕, 기포탕 등 다양한 종류의 탕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강릉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꼭 가봐야 할 곳은 주문진이다. 주문진은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항구 주변에는 주문진맛집이 즐비하다.

여러 업체 중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좋은 집은 '대영유통'이 있다. 선주가 직접 잡은 대게와 러시아에서 직수입한 킹크랩을 유통, 판매하는 선주 직판점으로 알려져 많은 여행객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신선한 활어회와 오징어순대, 새우, 소라, 전 등 맛깔스러운 먹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강릉맛집 대영유통의 장점이다.

먹기 좋게 손질된 게찜이 나오기 전 고객들의 입맛을 돋워준다. 또한, 고소한 내장에 밥을 비벼낸 게딱지 볶음밥도 별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