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35% “유명 관광지보다 지방 도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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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35% “유명 관광지보다 지방 도시 여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11.0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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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2017 밀레니얼 여행 트렌드 발표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 35%는 여행 시 유명 관광지보다는 작은 지방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겟 유어 가이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밀레니얼 세대는 유명 관광지 위주의 여행 대신 ‘현지형’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밀레니얼 6788명(한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호텔스닷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가 여행 시 유명 관광지보다는 작은 지방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나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넣고 싶은 일’을 물었을 때 ▲잘 알려지지 않은 거리 여행하기(35%) ▲독특한 거리 음식 체험하기(33%) ▲새로운 언어와 기술 습득하기(33%) 등의 항목이 파리의 에펠탑, 중국의 만리장성 등으로 대변되는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것보다 더 호응을 얻었다.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것보다 독특한 거리 음식 체험하기(47%), 여행지에서 저녁거리를 구해 직접 만들어 먹기(40%), 친구 혹은 가족과 작은 시골마을을 걸어서 여행하기(33%) 등이 더 호응을 얻었다. 사진/ 겟유어 가이드

동일한 질문에 대한 한국인 응답자의 결과에서는 ▲독특한 거리 음식 체험하기(47%)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여행지에서 저녁거리를 구해 직접 만들어 먹기(40%) ▲친구 혹은 가족과 작은 시골마을을 걸어서 여행하기(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폭포에서 셀카 찍기(26%)와 ▲산꼭대기에서 인증샷 찍기(22%)가 전세계 밀레니얼의 여행 버킷리스트의 48%를 차지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 역시 폭포에서 셀카 찍기(20%)와 산꼭대기에서 인증샷 찍기(14%)를 높은 비중으로 여행 버킷리스트에 포함시켰다. SNS를 통한 인증과 자랑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행 버킷리스트를 누구와 함께 실행하고 싶은가?’(중복 응답 가능)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과 국내 설문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글로벌 설문 결과의 경우 ▲부모나 조부모(40%) ▲형제나 자매(28%) ▲홀로(25%) ▲유명인(11%) 순이었던 반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친구(55%) ▲부부나 연인(40%) ▲홀로(40%) ▲부모(35%) ▲형제나 자매(29%)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전세계 밀레니얼 세대 35%는 여행 시 유명 관광지보다는 작은 지방 도시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호텔스닷컴

이 뿐만 아니라 ‘여행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매거진, 신문 혹은 온라인 여행 기사(16%)를 최우선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평소 가고 싶은 나라(12%) ▲TV 프로그램(11%)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10%) 등이 차례로 꼽혔다. 친구가 올린 ▲페이스북(8%)이나 ▲인스타그램(4%) 게시물은 각각 10% 이하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세계 어디에서든 하루 무료 숙박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묵고 싶은 숙박 장소 혹은 숙박 유형’을 물었을 때 1위를 차지한 곳은 ▲파리 리츠 호텔(33%)이었다.

뒤이어 ▲뉴욕 플라자 호텔(30%) ▲더 베버리 힐스 호텔(27%) ▲런던 사보이 호텔(26%) 등 세계 유명 호텔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성이나 궁전(20%), ▲금(17%) 혹은 ▲얼음(15%)으로 만든 호텔에 묵고 싶다는 이색적인 답변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호텔스닷컴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여행트렌드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인 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전통적인 여행방식을 고수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의 인사이트”라며 “여행이 일상화된 시대, 10박 숙박 결제 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호텔스닷컴만의 특별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실용적이면서도 기억에 남는 여행을 계획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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