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할랄 음식 및 무슬림에 대한 문화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무슬림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음식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국내 관심 제고를 위해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두바이 특급 호텔 셰프를 초청해 시연·시식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무슬림 관광객의 방한통계를 보면 2016년도 약 98만 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5.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동남아 지역의 경제 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에 힘입어 향후 방한 시장에서 무슬림 관광객의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이들의 방한 만족도를 높이고 음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식당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할랄 레스토랑 위크(9.1~10.31)’ 행사와 연계해 개최된 이번 시연회에서는 두바이 특급 호텔 총주방장인 바흐자드 무함마드 셰프가 정통 중동식 할랄 음식을 국내에 선보였다.
또한 TV 토크쇼 ‘비정상 회담’에서 패널로 활동하고 있는 파키스탄 출신 자히드 후세인씨가 할랄의 의미를 설명하고 한국 생활 중에 음식과 관련해 경험하고 느낀 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응대를 위해 할랄 기준에 맞는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국내 호텔 셰프 및 조리 관계자, 주한 무슬림 파워블로거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성훈 아시아중동팀장은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호텔 업계 등 관광산업 관계자들이 할랄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여서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레 연결 초장거리 걷기길 명칭, ‘코리아둘레길’로 확정
아울러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인접지역 등 우리나라 둘레의 기존 길들을 연결하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가칭)에 대한 명칭 공모 결과를 발표하고, 기존에 가칭으로 사용하던 ‘코리아 둘레길’을 최종 명칭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된 코리아 둘레길 명칭 공모에는 총 7573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 결과 최고상인 대상 부문에서는 당선작을 내지 못했으며, ‘코리아로’, ‘꼬레둘레’ 등 최우수상 2편을 비롯 우수상 3편, 장려상 30편 등 총 35편이 선정됐다.
명칭 확정은 코리아 둘레길 사업의 민간 추진 주체인 ‘코리아 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위원들은 현재 사용 중인 ‘코리아 둘레길’이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업내용을 잘 표현하면서도 부르기 쉽고 친근하여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권영미 레저관광팀장은 “그동안 길의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브랜드 구축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제 정식 명칭이 확정된 만큼 앞으로 코리아둘레길 브랜드 구축 부속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