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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주말 가볼만한 곳과 네팔 요리사가 맛 책임지는 인도음식점화성, 행궁길, 행궁동 벽화마을, 융건릉 등 볼거리 많은 수원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9.07 11:11
수원화성에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유해가 묻힌 융릉에 참배하러 올 때마다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행궁이 자리 잡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힘겨웠던 더위도 지루했던 장마도 한 걸음 뒤로 물러나고 하늘 드높은 가을이 왔다. 걷기 좋은 요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는 수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수원은 화성, 왕릉 등의 문화유산과 쇼핑, 맛집 등 즐길 거리를 다수 보유한 지역으로 오랫동안 수도권 최고의 여행지 지위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 산책의 명소 광교호수공원. 더위가 가신 지금 방문하면 딱 좋다. 사진/ 경기관광포털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조한 성이다. 이곳에는 정조가 사도세자의 유해가 묻힌 융릉에 참배하러 올 때마다 임시 거처로 사용하던 행궁이 자리 잡고 있다.

정조가 총 13차례나 머물렀다고 알려진 행궁은 어느 궁궐보다 크고 웅장해 경복궁 다음이라는 말까지 있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낙남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이 사라진 상황이다.

현재는 복원공사로 일부가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됐으며 사극촬영을 비롯해, 전통행사와 체험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사도세자의 유해가 묻힌 융릉. 정조의 깊은 효심이 느껴지는 여행지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화홍문 앞 수원천변에서 출발하는 행궁동 벽화마을은 있는 아기자기한 벽화를 바탕으로 공방, 카페 등이 다수 자리 잡아 시민의 휴식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각공원을 연상시킬 만큼 조형물도 많아 예술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기 좋은 이곳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마을 안내도와 금보여인숙 옆 벽면 안내지도를 참조하면 좋다.

특히 돼지저금통 같은 폐품을 이용해 꽃과 나무를 심어놓은 구역은 인테리어 영감을 얻기에도 좋다. 주변으로 연계 여행지가 많은 곳인 만큼 수원을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를 것을 추천한다.

수원맛집추천 넘버원, 히말라야 정원은 네팔 현지 주방장이 맛을 책임지고 있는 인계동 주요 데이트 코스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그밖에 수원에는 팔달문, 광교산, 해우재, 만석공원, 화성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재와 공원이 있어 데이트 코스나 아동의 체험학습을 겸해 방문하면 좋다.

주말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게 맛집 탐방이다. 수원맛집추천 넘버원, 히말라야 정원(Himalaya Garden)은 네팔 현지 주방장이 맛을 책임지고 있는 인계동 주요 데이트 코스이다.

네팔 사람과 한국인이 함께 운영함으로 어느 집보다 세심한 서비스와 특별한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게 히말라야 정원의 특징인데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커플세트가 있다.

네팔 사람과 한국인이 함께 운영함으로 어느 집보다 세심한 서비스와 특별한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는 히말라야 정원. 사진은 내부 전경.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커플세트에 포함된 탄두리치킨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기름기가 잘 빠져 치킨의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다. 맛이 담백한 것은 물론이다.

인도음식이니만큼 다른 일반 음식점에 없는 인도 정통 맥주나 럼주를 함께 곁들이면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마치 인도에 와있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이 든다.

인계동점심 명소인 히말라야 정원은 선택지의 폭이 다양하며, 어린 아이와 함께 가면 순한 카레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특히 히말라야 베이스 캠프식 바닥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기를 눕혀놓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유독 부부 단골이 많다.

인계동점심 명소인 히말라야 정원은 선택지의 폭이 다양하며, 어린 아이와 함께 가면 순한 카레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사진은 로열세트에 메뉴 추가된 모습.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또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원하는 빵과 카레 그리고 음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카레의 경우 순한 맛에서 매운 맛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새콤달콤한 요거트 음료 라씨와 탄산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특별한 점심을 원한다면 강황밥, 인도 스파게티, 야채카레, 콩카레, 요거트음료. 카레와 빵(난)을 선택 주문할 수 있는 런치세트에 주목해보자. 기호에 따라 탄두리 치킨이나 파르니 칠리 (치즈볶음)를 추가해 먹으면 더욱 좋다. 테이크아웃도 가능.

인도음식이니만큼 다른 일반 음식점에 없는 인도 정통 맥주나 럼주를 함께 곁들이면 환상적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한편 인도식 고로케인 사모사(samosa)는 겉은 바삭하면서 속에 든 야채는 아주 부드럽고 담백해,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메뉴로 꼽힌다. 우리나라 꿀타래를 연상시키는 디저트 ‘손파파디’는 부드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어 수저로 떠먹어야 한다.

아기자기한 인도식 이국적 인테리어로 커플은 물론 회식장소로도 많이 찾는 수원맛집 ‘히말라야정원’ 한번 가볼만한 집이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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