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을 대표하는 명소였던 봉황대에 전망시설이 만들어진다.

춘천시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삼천동 중도 배터 옆 작은 동산인 봉황대에 정자를 세운다고 2일 밝혔다.

의암호를 마주하고 있어 호수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이곳은 두산연수원 신축 현장(옛 라데나리조트)~ 중도 배터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

봉황대는 옛 지리지, 고지도, 각종 고문헌에 춘천을 대표하는 승경으로 소개된 곳이다.

조선시대 청음 김상헌, 다산 정약용 선생 등 당대 많은 문인들이 봉황대의 풍취를 글로 남겼다.

봉황대라는 이름은 중국의 대시인 이백이 춘천과 같은 물의 고장인 난징의 봉황대를 둘러보고 쓴 시‘등금릉봉황대’에서 연원한다.

정자는 팔각지붕에 계자 난간을 두른 전통 건축물 형태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봉황대 정자 조성은 지역의 역사자원을 관광상품화 하는 것으로 의암호 자전거도로를 찾는 전국의 자전거동호인이나 호수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김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