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파주는 한국 전쟁 이후 수도권 최전방 군사도시로 서북쪽 군사분계선을 경계로 북한의 황해북도 개성과 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른 여행지에서 느낄 수 없는 고요함과 적막함으로 여행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임진각은 한국 전쟁의 한이 서려 있는 곳으로 1972년에 북한 실향민을 위해 세워져 지금은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판문점처럼 복잡한 허가절차를 필요하지 않는 관광지로서 경기도 내에서 가장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평화누리 공원은 2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잔디 언덕과 수상 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이색적인 예술품과 의미가 담긴 시설물에서 연인과 함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촬영해 보는 것도 추천된다.

최근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있어 주말 나들이 코스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 또한, 바로 파주이다.

특히 프로방스 마을과 헤이리 예술마을은 파주 데이트코스로 빠지지 않는 명소가 되고 있다. 우선 프로방스는 프랑스 남부 지방의 낭만과 고흐의 정열을 담아 만든 멀티 테마타운이다. 마을 주변으로 카페, 빵집, 레스토랑, 옷가게 등이 모여있는 아기자기한 건물이 매력적이다.

또한 헤이리 예술마을은 파주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 ‘헤이리 소리’에서 따온 것으로 예술과 전통, 모던의 조화라는 마을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1997년 파주출판도시와 연계해 지금은 문화, 예술, 창작, 전시, 공연, 교육 등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예술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국토분단의 아픔을 실감할 수 있는 제3땅굴, 전설의 라커 엘리스프레슬리 기념관 등 볼거리가 가득한 파주에는 경기도가 지정한 으뜸 맛집 ‘물빛하늘풍경’이 있다.

헤이리, 프로방스에서 가기 좋아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파주 맛집 물빛하늘풍경은 좋은 재료를 사용해야 좋은 맛이 난다는 사장님의 고집 아래 최고의 국산 재료만 사용한다. 덕분에 요리를 한 가지만 맛봐도 제대로 먹은 듯한 느낌이 들고,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헤이리 한정식 물빛하늘풍경은 7단계의 테마 스페셜 한상차림이 펼쳐진다. 웰빙 채소 샐러드로 시작해 전라도식으로 무쳐낸 토속 잡채, 침샘을 자극하는 김장배추김치가 나온다. 이어 연평도에서 잡은 암게를 약선 간장으로 담근 간장게장과 영광 법성포 보리굴비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일산 한정식 물빛하늘풍경에서는 숯 향이 제대로 베어있는 쭈꾸미볶음과 홍어초무침과 함께 돌솥밥을 고품격 한식 전통 요리로 맛볼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좋지만, 가족 회식, 모임 장소 등 격식있는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더불어 일산 맛집 물빛하늘풍경은 멋진 테라스에서 임진각을 바라볼 수 있다. 오는 주말여행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주말 데이트 코스로 파주로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