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배낭여행,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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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낭여행,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은 처음이지?”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2.16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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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의 시작역과 종착역, 그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배낭여행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이다. 두 가지만 있으면 택시기사와의 불편한 의사소통도 안녕!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구상의 온갖 재미가 모여 있다는 홍콩. 올해도 변함없이 홍콩으로 향하는 배낭여행족의 발길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배낭여행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이다. 두 가지만 있으면 택시기사와의 불편한 의사소통도 안녕! 암호 같은 버스노선 해독하느라 미리 지칠 일도 없다.  

우리나라 못지않은 촘촘한 지하철 시스템을 자랑하는 홍콩이지만 아일랜드 남부는 유일하게 지하철이 닿지 않아 배낭여행자가 불편해하던 곳이었다.

홍콩해양공원 ‘오션파크’ 이제 쉽게 간다

작년 말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이 신규 개통하면서 판다와 아쿠아리움으로 유명한 ‘오션파크’ 방문이 쉬워지게 됐다. 사진/ 오션파크

하지만 작년 말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South Island Line)이 신규 개통하면서 판다와 아쿠아리움으로 유명한 ‘오션파크’ 방문이 쉬워지게 됐다.

아일랜드 남부에 자리 잡은 오션파크는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의 시작역인 애드미럴티 역(Admiralty Station)에서 바로 다음 정거장인 오션파크 역에 자리 잡고 있다.

가는 길을 모르면 ‘연두색’ 안내를 따라 승강장으로 내려가면 된다. 오션파크 역에 하차한 후에는 ‘Exit B’로 진입하면 바로 오션파크로 이어진다. 홍콩의 지하철은 종착지 명이 노선 명이므로 색깔만 기억해두면 헷갈리지 않고 찾아갈 수 있다.

한편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의 시작역인 애드미럴티 역은, 구룡 지역의 침사추이 역(Tsim Sha Tsui Station)으로 이어지는 츈완(Tsuen Wan) 라인의 환승역인 동시에 아일랜드의 중심 센트럴 역(Central Station)과 연결되어 있어 홍콩의 대표 명소로 향하는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속파 쇼퍼들에게 희소식, 호라이즌 플라자도 지하철로

화점처럼 화려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규모 면에서 따를 자가 없는 곳이 바로 호라이즌 플라자다. 사진/ 홍콩관광청

‘판다’를 실컷 관람했다면 사우스 호라이즌 역으로 이동해 쇼핑을 즐겨보자. 사우스 아일랜드 라인의 종착역인 사우스 호라이즌 역(South Horizon Station)은 시작역인 애드미럴티 역에서 4정거장으로 약 12분정도 소요된다.

사우스 호라이즌 역에는 명품의 대명사 프라다(Prada)와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우미우(miu miu)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프라다 아웃렛이 자리 잡고 있다.

그뿐인가? 아웃렛의 성지라 불리는 호라이즌 플라자도 바로 이곳에 있다. 백화점처럼 화려하고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규모 면에서 따를 자가 없는 곳이 바로 호라이즌 플라자다.

가구, 리빙은 물론 키즈까지, 없는 상품이 없는 호라이즌 플라자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패션이다.

패션은 크게 브랜드아웃렛, 백화점아웃렛, 편집샵아웃렛으로 세분화되는데 싸고 좋은 명품 아이템을 득템하고 싶다면 레인 크로포드(Lane Crawford) 아울렛을 먼저 방문하는 게 순서다.

호라이즌 플라자 25층에 입점해 있는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아웃렛은 그 명성에 걸맞게 온갖 부티크 디자이너와 명품 브랜드 상품이 한 자리에 모여 있다. 참고로 정가 200만 원이 넘는 끌로에 드레스를 60만 원대, 100만 원대의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3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호라이즌 플라자는 쇼핑몰이기 때문에 백화점과 달리 각 매장별로 운영된다. 매장마다 휴무일과 영업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늦어도 오후 3시 안에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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