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자유여행, 길거리 음식에 “눈이 즐거워”
상태바
베이징 자유여행, 길거리 음식에 “눈이 즐거워”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2.15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 과일, 전갈꼬치 신기한 요리천국
왕푸징. 길거리 음식이 널려 있어 베이징을 대표하는 식도락 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 travel freak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요리를 구분한다면 북경요리, 광동요리 사천 요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베이징이 바로 북경요리의 본고장이다.

북경을 여행할 때는 오리구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취덕같은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가도 좋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더 재미있고 신기한 먹거리들이 널려 있다. 길거리 음식도 잘 만 골라 도전해 보아도 좋겠지만 그저 구경만 해도 재미가 있다.

왕푸징 같은 곳은 길거리 음식이 널려 있어 베이징을 대표하는 식도락 여행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고급 레스토랑도 많지만 서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음식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씩 쏙쏙 빼먹을 수 있기에 꼬치구이는 편리한 요리다. 사진/ travelfreak

중국어 발음으로 왕푸징은 우리말로 발음하면 왕부정이다. 왕의 저택에 있는 우물이라는 뜻이다. 귀족들이 살았던 곳으로 부유했던 동네다. 이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희한한 요리가 만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곤충요리는 이방인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벌레를 꼬치에 끼워 꼬치요리를 만들었다. 전갈에서부터 귀뚜라미 요리까지 다양한 벌레를 튀겨냈다. 이방인이 선 듯 사먹기가 어렵지만 현지인들이 거리낌 없이 사먹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

먹어본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바삭바삭한 것이 게를 튀겨놓은 듯한 맛이 난다. 양꼬치 요리도 유명하다. 양꼬치를 파는 집은 왕푸징 곳곳에 있는데 이 요리는 유목민 위구르 족의 요리로 알려진다. 양고기의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신료를 첨가해 구워냈다.

전갈에서부터 귀뚜라미 요리까지 다양한 벌레를 튀겨냈다. 사진/ travel freak

양꼬치는 중국의 유명한 맥주 칭다오 맥주와 함께 어울려 자유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한다. 거리를 구경하다 보면 중국은 꼬치요리가 발달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씩 쏙쏙 빼먹을 수 있기에 꼬치구이는 편리한 요리다.

닭고기도 꼬치구이로 팔고 심지어 옥수수도 막대기에 꽂아서 구워낸다. 과일이나 사탕을 고치에 꽂아 설탕옷을 입혀 전시하기도 했다. 길거리 음식은 맵거나 느끼한 요리를 맛본 후 디저트로 먹어봐도 좋을 듯하다.

거리를 구경하다 보면 꼬치요리가 발달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하나씩 쏙쏙 빼먹을 수 있기에 꼬치구이는 편리한 요리다. 닭고기도 꼬치구이로 팔고 있다. 사진/ travelfreak

선듯 손이 가지 않는다면 눈요기만 해도 좋다. 우리가 입맛에 딱 맞는 요리도 있다. 대표적인 것을 고른다면 만두다. 왕푸징의 만두 맛은 한국에도 진출해 있지만 본고장에서 먹는 중국만두 맛은 특이하다.

만두는 야채나 고기를 넣은 것도 있고 소를 넣지 않고 쪄낸 찐빵 같은 것도 있다. 한국 여행자들이 그래도 손이 가는 요리가 만두인 것을 확실하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