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역 앞뜰서 올리는 결혼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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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역 앞뜰서 올리는 결혼식은 어떤가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12.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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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무료 개방, 옛 김유정역도 복원
춘천시는 신동면 증리 옛 김유정역 관광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역사 주변 빈 땅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야외 결혼식장도 함께 꾸미기로 했다. 사진 제공/춘천시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내년 봄에는 간이역의 정취 속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춘천시는 신동면 증리 옛 김유정역 관광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역사 주변 빈 땅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야외 결혼식장도 함께 꾸미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최동용 시장은 결혼 비용을 마련하기 어려운 시민과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관광객들을 위해 야외 결혼식장을 조성토록 했다.

공원화 사업은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전액 국비(5억원) 지원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지난 7월 착수, 오는 8일 준공 예정이다.

수년간 방치됐던 역사 주변 1만4000㎡에는 습지가 포함된 생태공원, 유정 이야기숲 광장, 야생초 화원, 휴식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시설 활성화를 위해 자체 사업으로 공원 한가운데에 야외 예식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간이역의 낭만을 살리기 위해 기차 레일을 본 딴 입장로, 주례가 가능한 야외무대, 신부대기실 등의 혼례 시설 뿐 아니라 포토존, 결혼반지를 형상화 한 조형물 등을 설치한다.

이번 주 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 마칠 계획이며, 야외 결혼식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복원 공사를 마친 옛 김유정역사를 포함, 야외 결혼식장을 내년 3월부터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옛 김유정역은 경춘선 간이역 시절 그 모습대로 복원됐다.

대합실 내부에는 무쇠 난로, 벽시계, 나무 의자, 역무원 조형물 등 당시 소품들이 전시된다.

지난 2월 문을 연 유정 열차 카페, 옛 김유정역 복원, 생태공원 조성에 이어 야외 결혼식장까지 조성되면 2010년 경춘선 폐선 이후 추진해 온 김유정역 명소화사업이 모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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