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가 ‘너무 올랐다면’…신축빌라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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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분양가 ‘너무 올랐다면’…신축빌라가 대안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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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부담 높아' 구매자 주춤세... 지역별 시세 파악이 먼저
신축빌라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지역별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허위 매물이나 과장 광고에 속지 않는다. 사진 제공 / 빌라정보통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모든 면적에서 고공행진중이다. 3.3㎡ 당 사상 첫 2,000만원을 돌파하면서 ‘내집마련’의 꿈이 더 멀어진 느낌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 1월부터 11월 기준으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부터 85㎡이상 중대형에 이르기까지 최고가를 경신했다.

3.3㎡ 당 평균 매매가격을 보면 ▲60㎡이하 2,320만원, ▲60~85㎡ 2,005만원, ▲85㎡초과 2,602만원으로 모든 면적에서 2,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에서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 원인으로 재건축 규제완화를 지목한다. 정부는 2014년 재건축 허용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며 규제완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정책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하고 있어 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더 커졌다.

신축빌라 분양대행 업체 ‘빌라정보통’ 이정현 대표는 “내 집 마련에 금전적 부담이 커지면서 구매자들이 주춤세로 돌아섰다”며 “대신 분양가가 저렴하고 생활편의시설이 뛰어난 신축빌라에 문의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신축빌라를 구매하고자 할 경우 지역별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허위 매물이나 과장 광고에 속지 않는다.

빌라정보통이 집계한 시세를 보면 방 3개에 욕실하나 또는 2개가 딸린 전용면적 40~53㎡의 신축빌라 기준으로 천호동·암사동·성내동 등 강동구에서는 2억9천~3억4천만원, 길동·둔촌동 신축빌라는 3억2천~3억5천만원에 거래된다.

강동구와 인접하면서도 가격은 더 착한 신축빌라를 찾는다면 중랑구를 고려할만 하다. 전용면적 43~56㎡를 기준으로 묵동, 망우동 신축빌라가 2억2천~2억8천만원, 면목동, 상봉동, 중화동 신축빌라가 2억4천~2억9천만원에 분양된다.

구리시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53~63㎡(방3 욕실2)를 기준으로 수택동 인창동 신축빌라가 2억2천~2억7천만 원에 거래된다. 대형 평형의 전원 주택형 신축빌라로서 서울 강남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구리시보다 더 저렴한 곳도 있다. 남양주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53~63㎡(방3 욕실1~2)를 기준으로 호평동 신축빌라가 1억5천~1억9천만 원 선이다. 화도읍 묵현리 신축빌라는 전용면적 46~66㎡(방3 욕실2) 기준으로 1억5천~1억8천만원 선에서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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