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신혼여행지 비행시간 따져보니 ‘머나먼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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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신혼여행지 비행시간 따져보니 ‘머나먼 그곳’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6.11.1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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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에만 모리셔스 23시간, 하와이 8시간 30분, 몰디브 17시간
멕시코 칸쿤. 대개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 등 대부분 미국을 거쳐 가게 되므로 비행시간만 17시간 50분을 잡아야 한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모든 여행은 거리에 비례해 더 이국적이다. 신혼여행지도 예외는 아니다. 멀리 비행한다는 것은 남들이 가기 어려운 좋은 곳을 간다는 의미와 동의어다.

일상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여행경비가 늘어나고 시간도 더 소요되지만 그만큼 문화적 충격은 크기 때문이다.

한국인 신혼여행지 중에 가장 인기가 있는 하와이는 직항으로 8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장거리 노선이지만 탁월한 여행기반시설과 천혜의 경관, 폴리네시아 문화, 국제급의 리조트들이 신혼부부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인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동물보호구역에서의 사파리 희망봉 등의 이색 볼거리가 많아 신혼여행지로서 선택하는 커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발리는 직항편 기준으로 7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와이에 비해 비행시간이 짧지만 대만이나 홍콩을 거쳐 가는 경우 9시간이나 10시간도 걸릴 수도 있다.

그래도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로 톱 5에 든다. 이에 비해 푸껫은 소요시간이 6시간 10 분 정도다. 비교적 짧은 거리이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풀빌라가 발달해 있어 인기를 누리는 신혼여행지로 꼽힌다.

멕시코 칸쿤도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신혼여행지다. 칸쿤은 대개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도시와 묶어 신혼여행 상품으로 만든다.

하와이는 직항으로 8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장거리 노선이지만 탁월한 여행기반시설과 천혜의 경관, 폴리네시아 문화, 국제급의 리조트들이 신혼부부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인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대부분 미국을 거쳐 가게 되므로 비행시간만 17시간 50분을 잡아야 한다. 스트레이트로 17시간을 가기보다는 경유지에서 숙박하는 일정으로 이동의 피곤함을 줄이고 있다.

한국인 신혼여행지로서 가장 먼 곳 중 하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홍콩 등을 거쳐 가는데 비행시간만 16시간이 걸린다. 멀긴 하지만 남아공 신혼여행은 동물보호구역에서의 사파리, 희망봉 등의 이색 볼거리가 많아 신혼여행지로서 선택하는 커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인도양 세이셸 공화국으로 여행하는 신혼여행자들도 있다. 영국의 황태자가 신혼여행을 떠날 정도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세이셀이다. 인천에서 카타르 아부다비를 경유해 가는데 18시간이 소요된다. 이보다 더 먼 곳을 꼽는다면 아프리카의 섬 모리셔스가 있다.

푸껫은 소요시간이 6시간 10 분 정도다. 비교적 짧은 거리이면서도 다양한 볼거리와 풀빌라가 발달해 있어 인기를 누리는 신혼여행지로 꼽힌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이동 시간만 23시간이 소요되는 아프리카의 섬나라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국제적인 리조트 호텔들이 발달해 있어 신혼 여행지로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곳이다. 그랑베이 같은 환상적인 바다를 배경으로 국제적인 리조트, 각종 해양스포츠가 여행자를 반긴다.

시간만 된다면 선택해 볼만하다. 타히티의 보라보라 섬은 몰디브에서 볼 수 있는 라군 위에 수상빌라가 발달해 있다는 점에서 신혼여행지로 관심의 대상이다. 비행시간은 일본 동경에서 11시간 20분이 소요된다.

이동 시간만 23시간이 소요되는 아프리카의 섬나라 모리셔스. 독특한 자연환경과 국제적인 리조트 호텔들이 발달해 있어 신혼 여행지로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곳이다. 사진 제공/ 허니문리조트

경유시간을 더해야 하므로 비행시간은 더 늘어나지만 몰디브에 못지않은 신혼여행지가 될 수 있다. 몰디브 정도의 이동 시간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 타이티의 매력이다.

허니문리조트의 홍진우 차장은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경우, 몰디브도 17시간 10분이 걸려야 도착하는 먼 곳이지만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며 “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비행거리에 민감하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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