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기자] 1927년 찰스 린드버스가 뉴욕과 파리 구간 논스톱 비행에 성공했다. 이보다 앞서 1926년 러시아 모험가 페도르 코니유코프가 열기구로 지구를 논스톱으로 일주했다.
항공기의 관심은 늘 “어떻게 하면 더 멀리 날아가느냐”였다. 기술의 발달로 더 멀리, 더 빨리, 더 오래 떠있느냐의 관심이 이제 어느 정도 충족되었고 여행자들은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일상을 벗어나 이국적인 것을 경험하고자 여행자들은 더 멀리 갈수록 이국적인 자연과 문화적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이 바로 항공기로 멀리 여행하는 이유다.

그러나 항공기답지 않게도 짧은 여행을 제시하는 이단아들이 나타나 인기를 끈다. 11월 2일 세계에서 가장 짧은 국제 노선 중 하나가 생겨났다. 피플스 비인 에어라인은 스위스 장크트 갈렌알텐라힌에서 독일의 프리드리히 스하펜간을 운항한다.
국경을 넘어 이동하지만 실제 운항 시간은 단 8분, 거리는 13마일에 불과하다. 지구상 가장 짧은 국제노선으로 기록될 이 구간에서 실제 상업 비행에 들어간 것이다. 알프스 북쪽 사면에는 571평방킬로미터 규모의 콘스탄스 호수(독일 이름 보덴세)가 라인강 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독일 오스티리아 스위스 등 3개국의 국경이 되고 있는 호수다. 이 보덴세 호수 끝(스위스)에서 맞은편 끝(독일)까지가 국제노선 중 가장 짧은 이 노선인 셈이다. ‘피플스 비인에어라인’ 항공사는 오스트리아에 등록된 항공사로서 이 노선에 지난 2일 신규 취항했다.
브라질의 엠브라에르의 소형 항공기가 투입되는 이 구간은 앞으로 쾰른까지 운항하게 될 장거리 노선의 첫 단계다. 관광객들과 양쪽 호수를 출퇴근하는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예측되고 있다.
피플스 비인에어라인은 유럽에서 공항 당국이 소유한 유일한 항공사로서 장크트 갈렌 알텐하인 공항이 소유하고 있다.

공항은 스위스 영토에 위치해 있으면서 오스트리아 국경과의 거리는 수 미터에 불과하다. 항공사 소유주는 한 사람이지만 공항에서는 스위스 법규를 따르고 항공사는 오스트리아의 당국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비인에어라인 항공사가 운항하는 노선 거리 8마일도 세계 기록은 아니다. 스코틀랜드의 로간에어가 2마일 항로를 운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북쪽 해안 웨스트레이에 있는 오르크니 섬과 파파웨스트레이 구간을 연결하는 이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논스톱 정기항로로 기록된다.
로간에어는 이 구간을 8개 좌석의 항공기로 운항하고 있다. 운항시간은 뒷바람에 따라 다르지만 짧을 때는 53초 만에 비행이 끝난다. 로간에어는 공무원 학교 교사 은행원 학생들이 이용하는 등 주로 섬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노선이 아닌 경우이지만 이보다 짧은 구간도 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는 케가타에서 아포우 노선은 1.3마일에 불과하다. 케가타와 아포우 산악지대 원주민들은 깊은 열대우림으로 분리되어 살아간다.
이 두 마을을 지상으로 여행하려면 험한 정글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엄청난 고행이 뒤따르게 된다. 영국인 조종사 매트 데어덴이 운행하는 PC6 터보 포터는 10좌석의 단발 엔진 항공기를 이용하면 이동에 따른 고생을 줄일 수 있다.
데어덴이 이 구간에서 수차례 항공기를 조종간을 잡은 것은 취미가 아니었고 운임을 받고 운항한 것이다. 비록 정기 노선을 아니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짧은 구간의 상업성 항공운항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