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 우리나라 신혼여행자들이 3대 신혼여행 지역으로 꼽는 하와이 몰디브 푸껫. 이들 유명 신혼여행지에는 다양한 리조트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색이 있는 리조트들 3 곳을 소개한다.

오키드 향기로 신혼여행자들을 맞이하는 하와이 호놀룰루는 미국비자 면제 제도가 실시되면서 대한민국 신혼부부들에게 익숙해진 여행지이다. 호놀룰루 항 주변은 밤에는 도심의 불빛이 보석처럼 빛나고 낮 시간에는 계류장에 정박한 요트들이 이국적인 풍광을 펼친다.

이곳에 353개실을 갖춘 ‘모던 호놀루루’는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리조트로서 경관이 뛰어나다. 더 모던 호놀룰루 호텔은 스튜디오 스위트 오션뷰, 시티뷰, 마리나뷰 등 다양한 객실에서 호놀룰루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상당수의 객실이 개인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테라스에서 떠오르는 태양빛을 맞으며 즐기는 아침식사가 환상적이다. 셰프들이 작품 수준으로 만들어낸 메뉴를 24시간 어느 때라도 주문해 맛볼 수 있고 풀 바에서는 태평양과 항구를 바라보면서 수영을 즐겨도 좋다.

이 리조트 호텔 리셉션에는 서핑 보드를 전시해 ‘서핀 유에스에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하와이가 해양 스포츠의 천국임을 말해주는 듯하다.

몰디브에서는 아난타라 키아바 리조트가 특별하다. 몰디브 행정섬 바아톨의 하니파루 만 입구에 ‘아난타라 키하바 몰디브’는 인도양 해저 세계를 탐험하기에 최적의 신혼여행 리조트다. 키하바 후라벨리 섬에 위치한 리조트까지 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30분이 소요된다.

이 리조트가 유명한 이유는 해저 레스토랑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해저 레스토랑의 이름은 시(Sea)이다. 이 레스토랑을 예약하면 신혼여행 커플은 유리를 통해 수중세계를 구경할 수 있다.

화려한 산호초가 자라는 바다 속에서 엔젤피시가 헤엄치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식사하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이 리조트는 총 79개의 개인 풀빌라들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신혼여행 커플들을 맞이한다.

유네스코 세계 생물권 보전지구로 지정된 산호초 라군에 건설되어 있어 해저생태도 다양하다. 세계적인 스노클링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거북이가 살고 있는 무인도를 찾아가볼 수도 있다.

몰디브 라군의 파노라마 경관을 보여주는 객실은 타이 실크와 고급목재로 마감되어 완벽한 경관을 자랑한다. 바다 위에 지은 워터빌라에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과 바다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리조트다.

태국 푸껫을 선택한 신혼여행자들이라면 ‘아야라 까멜라’라는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야라 까멜라는 태국왕궁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황금빛 지붕의 날렵한 선들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푸껫의 내로라하는 신혼여행 풀빌라 중에서도 톱클래스로 분류되는 리조트다.

파통과 푸켓 타운의 빛과 소리의 공해를 벗어나 20분을 달려 간 곳에 숨은 듯 자리 잡았다. 숲이 우거진 언덕 경사면을 테라스 형태로 다듬어 지은 17채의 풀빌라로 구성된 리조트는 동양의 이상향이라고 할 만하다. 아야라는 코끼리의 성품처럼 온화함을 의미한다.

그 이름처럼 기존의 푸켓 리조트의 수준을 뛰어넘는 기품과 평화로운 분위기가 배어 있다. 외부 모습은 태국의 전통을 채택했지만 내부시설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시설로 단장해 고급스럽다. 

신혼여행전문여행사 허니문리조트의 박서영 실장은 " 지역별로 특별한 리조트가 있다"며 "개별 취향에 맞는 여행지와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행복한 신혼여행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