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테러로 ‘여행주의보’, 여행 대신 요리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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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테러로 ‘여행주의보’, 여행 대신 요리 배우자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8.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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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문화원에서 케밥 등 세계 4대 요리의 하나인 터키 요리 전수
터키쉬는 이브리크라고 하는 냄비에 커피가루와 물을 붓고 끓여서 만들며, 다 마신 후 커피 잔 바닥에 남은 찌꺼기로 커피 점을 친다. 사진 출처/ 터키문화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터키 테러 이후 8월 현재 터키 전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여행주의보는 ‘여행금지’보다는 구속력이 약하지만 단기적인 위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발령한다.

특별여행주의보는 해당 국가의 치안이 급속히 불안정해지거나, 전염병이 창궐하거나,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 발령하며, ‘철수권고’에 해당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그다음 단계인 ‘특별여행경보’의 경우 ‘즉시대피’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은 기본 2주이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자동 연장된다.

터키는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접점으로 이색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다. 터키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아야소피아. 사진 출처/ 터키관광청

터키는 동서양 문화가 만나는 접점으로 이색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라다.

수도인 이스탄불만 해도 술탄 아흐메트가 건설한 블루모스크, 그리스정교와 이슬람문화가 만나는 아야소피아, 구세대와 신세대가 공존하는 파묵아파트, 아크로폴리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지하 저수지 예레바탄 사라이, 중국의 자금성을 빼닮은 톱카프 궁전, 베르사유를 모델로 한 돌마바흐체 궁전, 유럽 대륙의 마지막 기차역인 시르케지 역 등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여행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터키 여행은 참기로 하고 대신 터키문화원에서 터키 음식을 전수받아 보면 어떨까.

마니사케밥은 터키 요리를 크레페에 둘둘 말아 싼 것으로 터키의 마니사 지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진 출처/ 터키문화원

터키 요리는 세계 4대 요리에 속할 만큼 그 맛과 다양성에 있어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터키 요리는 오스만, 중동, 지중해, 발칸 지역의 요리가 융합되어 터키 고유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올리브, 토마토, 쌀, 생선 외에 다양한 향신료와 야채를 사용하는 터키 요리는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요리로 꼽힌다. 터키 요리 하면 케밥(kebab)이 먼저 떠오른다.

케밥은 구운 고기의 총칭으로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육류로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김치처럼 케밥의 종류도 수십 가지에 달하는데 작은 꼬챙이에 야채, 고기 등을 끼워 먹는 시시케밥, 수직으로 세운 커다란 기둥에 고기를 끼워 구운 후 칼로 베어내면서 먹는 도네르 케밥이 대표적이다.

올리브, 토마토, 쌀, 생선 외에 다양한 향신료와 야채를 사용하는 터키 요리는 국적을 불문하고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요리로 꼽힌다. 고기를 꼬치에 꿰서 구워 먹는 시시케밥. 사진 출처/ 터키문화원

이번 터키 문화원 요리 강좌에서는 마니사 케밥, 이스림 케밥 등의 조리법을 배우게 된다.

마니사케밥은 터키 요리를 크레페에 둘둘 말아 싼 것으로 터키의 마니사 지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마니사 케밥에 들어가는 속 재료의 경우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는데 보통 감자, 당근, 양파, 소고기 등을 육수로 충분히 익혀서 넣는다.

터키 요리 강좌는 8월 27일(토), 9월 3일(토) 총 2회에 걸쳐 운영된다. 시간은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이후에는 자기가 만든 요리를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터키 요리는 오스만, 중동, 지중해, 발칸 지역의 요리가 융합되어 터키 고유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어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 출처/ 터키문화원

구체적으로 27일에는 마니사케밥, 아르파 셰히리예 밥, 그린 샐러드, 콤포스토 요리법을, 9월 3일에는 이스림케밥, 에조겔린 스프, 베젤예 밥, 그린 샐러드 요리법을 배우게 된다. 정원은 8명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1회 수강료는 55,000원, 2회 모두 등록할 경우 1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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