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위 했으나...‘8주’ 부상 호날두 어머니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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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1위 했으나...‘8주’ 부상 호날두 어머니 분노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16.07.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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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무릎상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프리시즌 결장
유로 2016 결승전에서 부상당한 호날두의 무릎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출처/ 유로 2016

[트래블바이크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무릎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지난 12일(한국시각) “유로 2016 결승전에서 왼쪽 무릎이 뒤틀린 호날두가 회복에만 6~8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치료 기간까지 포함하면 두 달 이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불행 중 다행히 프리시즌 기간이라 구단에 큰 피해는 없다. 대표팀도 당분간 A매치를 치르지 않아 호날두는 부상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내달 10일 열리는 ‘이벤트 매치’ 레알 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 우승팀)와 세비야(유로파 우승팀)의 슈퍼컵에는 결장한다.

호날두는 지난 11일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파예의 살인적인 태클을 당한 바 있다. 사진 출처/ MBC

호날두는 지난 11일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24분 만에 들것에 실려 나갔다. 파예의 살인 태클에 왼쪽 무릎이 뒤틀렸다. 버티려 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호날두는 얼굴을 찡그리며 통한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호날두의 눈물이 포르투갈 팀원에게 자극제가 됐다. 더욱 강력한 동기부여와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이어졌다. 특히 루이스 나니(29·발렌시아)는 호날두 대신 주장으로 임명돼 살신성인 플레이로 조국의 첫 메이저 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호날두 어머니 마리아 돌로레스 도스 산토스 알베이루가 아들의 부상에 분노했다.

마리아는 11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대표팀 디미트리 파예(29·웨스트햄)의 동료애 결여를 비판했다.

마리아는 “파예의 태클은 끔찍했다”면서 “내 아들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차마 볼 수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마리아는 “같은 축구선수로서 파예의 행동은 옳지 못하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공을 차는 것이지, 상대 선수를 차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호날두의 부상은 강력한 동기부여와 우승에 대한 집념으로 이어졌다. 사진 출처/ 유로 2016

파예도 깊이 반성했다. 그는 같은 날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맹세코 고의가 아니었다”면서 “볼을 뺏기 위한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고 반성했다.

이어 파예는 “축구장 안에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내 천성에 맞지 않다. 우발적인 사건이었다. 호날두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파예는 비록 호날두에 끔찍한 일을 저질렀지만, 경기력은 1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유로 2016 플레이어 바로미터’ 1위에 파예가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예는 루마니아와의 개막전부터 엄청난 활동량으로 프랑스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2위는 프랑스의 앙투안 그리즈만, 3위는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 4위는 독일의 토니 크로스, 5위는 벨기에의 케빈 데 브루잉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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