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올여름 가족여행지로 유럽지역이 인기를 얻고 있다지만, 괌을 비롯한 남태평양 지역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이국적인 장소에서 가족들과 오붓하게 지낼 수 있는 휴양지로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괌을 추천한다.
인천공항에서 불과 4시간이면 만나는 휴양여행지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지,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여행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괌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야자수 우거진 남국의 섬 괌은 미국령으로 거제도만 한 크기지만 멋진 볼거리와 다양한 레포츠로 어떤 일정으로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을 떠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힘든 장거리 여행지가 아니면서 이국적인 자연과 풍물들은 물론 다양한 숙박 및 휴양 시설들로 노약자, 젊은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불편함이 없는 곳으로 괌을 찾게 된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괌을 선호하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 외에도 많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이 다양해, 전천후 가족 휴양지로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특히, 괌은 청정바다, 고운 백사장, 야자수 해변과 밀림지대 등 대자연과 함께 다양한 숙박시설과 즐길 거리, 온갖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 등 휴양지로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그래서 괌은 신혼여행지로, 가족 단위 휴양지로도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괌의 공식 언어는 영어지만 원주민들은 그들의 고유 언어인 차모로 어를 사용한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면세점, 쇼핑센터 등 관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괌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갖가지 레포츠 및 관광 프로그램과 먹거리, 쇼핑몰들도 훌륭해 손쉽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지역이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빠르다.
하늘과 바다, 육지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천국
괌은 해양 레포츠 천국으로 즐길 거리가 곳곳에 가득하다. 약 2.4㎢ 상공에서 섬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다이빙은 최첨단 장비와 숙련된 점프 마스터가 동행하므로 초보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수면 위 200피트 바다 위를 나르며 발아래로 펼지는 자연의 소리와 바다 경치, 그리고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패러세일링을 추천한다. 비치 클럽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며, 혼자나 파트너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괌의 바닷속은 400여 종의 산호와 900여 종의 열대어가 서식하는 천연 수족관이다. 따뜻하고 깨끗한 물, 수많은 물고기 등 다양한 바다 세계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다이버는 암초에 사는 바다거북, 송곳니 참치 등 다양한 어족들과 수영을 즐길 수 있고 산호와 물고기의 서식지가 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난파선과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난파선들을 탐험할 수 있다.
수영을 못하는 관광객들은 시워커를 통해 바닷속 세계를 즐길 수 있다. 지상에서 호흡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특수 헬멧을 쓰고 수심 10m의 물속을 거닐며 이들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강을 따라 즐기는 정글 리버보트 크루즈나 골프 같은 땅에서의 즐길 거리도 많다. 여러 명이 함께 레저 보트를 타고 탈로포포 강을 따라서 괌의 아름다움을 더 가까이 느끼거나 정글을 탐험하며 서식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옛 차모로 마을 터도 방문할 수 있으며, 전통 크래프트 만들기도 가능하다.
바다를 끼고 그린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괌의 골프 코스는 대부분 18홀. 코스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고루 섞여 있으며 어느 곳이든 들인 돈과 시간 그 이상의 가치를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투먼 근처의 골프 드라이빙 연습장은 밤 10시까지 문을 여는데, 클럽, 신발 등 기타 장비는 골프용품점에서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