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완다그룹 시네마사장일행, 부산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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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다그룹 시네마사장일행, 부산 찾은 이유는?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6.05.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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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펀드 조성관련 세부 투자사항 협의
19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쩡마오쥔 완다시네마 사장 등 양측 대표단이 1000억원 규모의 한중공동제작영화 펀드 세부 투자사항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부산시

[트래블바이크뉴스] 부산시는 지난 19일 오전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시와 쩡마오쥔 완다시네마 사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1000억 원 규모의 한․중공동제작영화 펀드 세부 투자사항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2014년 11월 북경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완다그룹을 방문해 왕 지엔린회장과 상호 영화영상협력방안을 위한 MOU 체결 이후, 2년간 진행한 펀드관련 상호 실무협의의 일환이다. 이번 협의를 통해 펀드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양측은 그간 세부협약내용에 대한 상호 의견조정 과정을 거쳐 왔으며, 1000억 원 규모의 펀드조성 운용에 대하여 재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한국영화산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중국영화시장에 체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의 주요내용에 대해서는 양당사간 법무팀 검토, 최종 조문조율 등이 남아 있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펀드 규모는 한화 1000억 원(부산 500억, 완다 500억), 매년 200억 원씩 투자․운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시는 펀드 세부협약 체결은 부산시와 완다그룹의 법무팀의 검토와 최종 결정 후 체결을 할 계획이다. 특히 완다시네마 사장일행은 부산 영상관련 시설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의 전당, 부산영상위원회를 차례로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북항, 동부산관광단지 개발현장을 둘러보고 투자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영화시장은 최근 3년간 연 성장률 35%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8.7%가 증가한 8조원이다. 특히 13.1억 명의 관객을 동원(한국 영화시장의 약 6배 규모)해 전 세계영화시장의 성장률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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