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없이 바로 간다”…스리랑카, 한국 포함 40개국 전격 무비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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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없이 바로 간다”…스리랑카, 한국 포함 40개국 전격 무비자 선언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6.0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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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완 라나싱헤 관광부 차관, SITF 2026서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

-대왕고래·표범·유네스코 유산까지”…작은 섬에 담긴 압도적 다양성 강조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 스리랑카 관광홍보관에서 만난 루완 라나싱헤(Ruwan Ranasinghe) 스리랑카 외교·해외고용·관광부 차관은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김효설 기자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 스리랑카 관광홍보관에서 만난 루완 라나싱헤(Ruwan Ranasinghe) 스리랑카 외교·해외고용·관광부 차관은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스리랑카가 한국을 포함한 40개국을 대상으로 전격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며 한국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프리카 사파리를 떠올리게 하는 야생동물과 인도양 대왕고래, 세계 최고 수준의 표범 서식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차(茶) 문화까지 갖춘 ‘다양성의 섬’이라는 점을 앞세워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6)’ 스리랑카 관광홍보관에서 만난 루완 라나싱헤(Ruwan Ranasinghe) 스리랑카 외교·해외고용·관광부 차관은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나싱헤 차관은 “바다에서는 지상 최대 포유류인 대왕고래를 만날 수 있고, 내륙으로 한 시간만 이동하면 코끼리와 표범이 뛰노는 야생을 경험할 수 있다”며 “섭씨 35도의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차로 두 시간만 이동하면 15도 안팎의 청량한 고산지대와 영국식 홍차 정원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모든 경험을 하나의 작은 섬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스리랑카 관광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포함 40개국 무비자 추진…관광산업 성장 가속화”

라나싱헤 차관은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40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라나싱헤 차관은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40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스리랑카 정부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가장 강력한 정책은 입국 문턱을 낮추는 무비자 제도다.

라나싱헤 차관은 “관광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40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한국 여행객들은 앞으로 비용이나 복잡한 절차 부담 없이 스리랑카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에 접어든 스리랑카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시아의 생태관광 보고”…대왕고래와 표범을 한 번에

라나싱헤 차관은 “아프리카까지 장시간 비행하지 않아도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상 사파리와 해양 생태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리랑카”라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라나싱헤 차관은 “아프리카까지 장시간 비행하지 않아도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상 사파리와 해양 생태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리랑카”라고 말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라나싱헤 차관은 스리랑카 관광의 핵심 키워드로 ‘다양성(Diversity)’을 꼽았다.

그는 “대부분의 휴양지가 해변이나 특정 관광자원에 집중돼 있는 반면 스리랑카는 자연, 야생동물, 종교, 문화유산, 식도락, 차 문화 등을 한데 아우르는 복합 관광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리랑카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왕고래 관찰지로 유명하다. 남부 미리사(Mirissa) 해역에서는 인도양을 유영하는 거대한 대왕고래를 비교적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 내륙으로 이동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표범 밀집 서식지로 알려진 ‘얄라(Yala) 국립공원’이 펼쳐진다. 야생 코끼리와 악어, 버팔로, 각종 조류까지 관찰할 수 있어 아시아 생태관광의 대표 목적지로 평가받는다.

라나싱헤 차관은 “아프리카까지 장시간 비행하지 않아도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상 사파리와 해양 생태관광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스리랑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8곳 품은 문화대국

스리랑카의 향료인 계피, 카다몬 등이 들어간 세계 최고의 차로 꼽히는 실론티에서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사진/ 스리랑카관광청
세계적인 실론티(Ceylon Tea)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지역은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축양식과 광활한 차밭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자연뿐 아니라 문화유산도 스리랑카 관광의 강점이다.

스리랑카는 시기리야(Sigiriya) 바위궁전, 캔디(Kandy)의 불치사, 갈레(Galle) 요새 등 총 8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수천 년 역사의 불교문화와 식민지 시대 유산, 전통 차 산업이 공존하며 독특한 문화적 풍경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실론티(Ceylon Tea)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지역은 영국 식민지 시대의 건축양식과 광활한 차밭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관광객 유치 확대 기대

스리랑카 관광당국은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을 계기로 한국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무비자 정책이 본격 시행될 경우 한국 여행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스리랑카가 동남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장거리 휴양·생태관광 목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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