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영화‧드라마 지원사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만 <택배기사> <화란> <황야> <귀신경찰> <범죄도시3> 등 총 9편의 로케이션을 지원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가 올해 로케이션 인센티브를 지원한 영화, 드라마는 총 9편으로 집계됐다.
지원작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김우빈과 송승헌 주연 <택배기사>, 송중기 주연 <화란>, 마동석 주연 <황야>, 정준호와 신현준 주연 <귀신경찰> 뿐만 아니라 새 시즌으로 돌아온 tvN <구미호뎐2>,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3> 등이다.
현재 송중기 주연의 영화 <화란>은 근화사거리, 신매대교, 중앙시장, 동부시장, 춘천역 일대 등 춘천 도심부터 외곽까지 곳곳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귀신경찰>은 춘천경찰서, 애니메이션 박물관, 강원고등학교, 퇴계 목욕탕 등에서 촬영을 완료했다.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영화 <크로스>는 지난 9월 소양삼거리, 덕만이 터널 등에서 촬영을 마쳤다.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춘천으로 촬영을 유치해 지역에서 소비한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춘천으로 촬영을 유도해 이를 통해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관광자원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홍보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실제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영화와 드라마 9 작품에 4억 원을 지원하였고, 제작사가 춘천에서 소비한 제작비는 약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연배우, 보조출연, 현장 스태프, 현장 기술 인력 고용까지 고려한다면 이 사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센티브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을 춘천에 와서 촬영할 수 있도록 촬영장소 섭외를 지원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여진구와 김혜윤 주연의 영화 <동감> 등 올해 18 작품에 대해 춘천지역 촬영장소 섭외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단편영화 4 작품, 장편영화 1 작품에 촬영장소 섭외와 제작비 지원, 영상단체 2곳에 활동비 지원, 3 작품에 시나리오 개발을 도왔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국비 사업에 선정해 단편영화 제작과 영상 연기연출 워크숍을 34회 진행하면서 춘천시민에게 영상 제작과 연기연출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이렇듯 시는 지역 영화인 육성에도 주력하여 신진 영화인, 기성 영화인 모두가 지역에서 작품을 꾸준히 만들 수 있는 창작 환경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또한 토요시네파크 행사를 통해 6월, 9월, 10월 토요일마다 야외 영화상영회를 개최해 춘천시민과 타지역 방문객 1,424명이 방문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상영회·시사회 지원사업을 통해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 현빈 주연의 <공조2>, 이정재와 정우성 주연의 <헌트> 등 총 5작품의 무료 상영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영상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뿐만 아니라 촬영장소 섭외 지원과 제작 현장의 안전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 등 다양한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이 춘천으로 촬영을 오고, 춘천을 영화 제작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