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호주 최초 해상 산호 보육 기관에서 첫 산호 산란이 일어났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매년 새로운 산호 신병을 생성하는 과정에서 수천 개의 작은 분홍색 알과 정자 다발이 웰컴 베이에 심어진 아크로포라 산호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것처럼 분출했다.
케언스 피츠로이섬에 위치한 호주 최초 해상 산호 보육 기관에서 첫 산호산란이 일어났다. 이는 4년 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에 심어진 후 첫 생명으로 수천 개의 작은 분홍색 알과 정자 다발이 웰컴 베이 (Welcome Bay)에 심어진 아크로포라 산호(acropora corals)에서 가지치기를 하는 것처럼 분출했다.
라이언 도넬리 (Ryan Donnelly) 산호복원재단 이사장은 산호 양식 전문가와 3명의 해양생물학자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산호가 산란하기 시작했음을 알렸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외부 산호는 보름달이 지난 다음 달에 번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8년 산호배양을 도왔던 해양생물학자이자 마스터 리프 가이드 아즈리 사파르완 (Azri Saparwa)은 “이 산호들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해양공원 당국이 2017년 피츠로이 아일랜드의 해상 연구 보육 기관에 대한 시범 연구 허가를 받아 수중 프레임에서 재배되었다.” 라며 "우리는 산호를 퇴화시킨 곳에 산호초를 심었고 이 개척종들은 지름 약 1m까지 자라면서 다양한 산호와 해양생물을 위한 건강하고 복합적인 서식지를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세대 산호를 배양하기 위해 새끼 산호들이 처음으로 번식하는 것을 보는 것은 아름답고 겸손한 경험이었다. 이번 산란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재생 과정의 일환으로 매년 새로운 산호 신병을 생성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넬리 (Ryan Donnelly) 이사장은 산호복원재단이 북부 퀸즐랜드 관광산업 및 기업 후원자들과 협력하여 피츠로이 아일랜드 산호 보육 기관을 만들고 헤이스팅스와 무어 암초에 있는 두 개의 외부 암초 사이트로 확장했다고 추가 보고하였다. 이사장은 "정부 지원금 없이, 자원봉사자 50여 명의 후원에 의존하는 만큼 이는 지역사회와 연합된 노력"이라며 "참가했던 많은 잠수 자원봉사자 중 약 3분의 1이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호의 성공적인 산란은 5년 전 지역 파트너십과 지지자들로 구축된 신생 조직이었던 산호복원재단에 중요한 도약을 의미한다. 대보초 문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과학자들은 물이 계속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변화하는 기후에서, 방법을 찾고,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넬리 (Ryan Donnelly) 이사장은 "우리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사랑하는 지역의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우리가 모두 각자 해야 할 역할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아름다움을 보호하자’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