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산타 옷·기린 옷으로 나무들의 겨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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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산타 옷·기린 옷으로 나무들의 겨울 준비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12.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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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기 코끼리 모양 토피어리, 동물무늬 나무 옷으로 즐거움 더해
서울대공원은 대공원과 동물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동물무늬의 나무 옷을 입혀 관람에 즐거움을 더했다. 사진/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대공원과 동물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동물무늬의 나무 옷을 입혀 관람에 즐거움을 더했다. 사진/ 서울대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서울대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시민들을 아름다운 조경으로 위로하기 위해 ‘조경시설물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공원과 동물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및 동물무늬의 나무 옷을 입혀 관람에 즐거움을 더했다.

서울대공원은 개방된 넓은 면적의 야외공원으로 동물원 관람객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산책을 하는 곳이다. 이번 특화사업은 동물 모양 토피어리 포토존 조성, 동물무늬 수목 옷 연출, 꽃모듬, 꽃 거리 조성, 기상 및 안전안내판 설치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설치한 조경시설물들은 코로나 블루로 가라앉은 마음을 공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즐거움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봄과 가을, 장미로 유명한 테마가든 입구에는 커다란 코끼리 모습의 토피어리를 제작하였다. 사진/ 서울대공원
봄과 가을, 장미로 유명한 테마가든 입구에는 커다란 코끼리 모습의 토피어리를 제작하였다. 사진/ 서울대공원

봄과 가을, 장미로 유명한 테마가든 입구에는 커다란 코끼리 모습의 토피어리를 제작하였다. 아빠와 아기 코끼리 모양의 토피어리는 동물원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새로운 포토존이 될 것이다. 동물 방사장의 주변 수목에는 동물원에 어울리는 동물무늬 나무 옷으로 겨울 준비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수목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볏짚 보온재를 씌웠었으나, 올해는 기린, 호랑이, 얼룩말 무늬의 나무 옷으로 더욱더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동물원 정문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나무 옷을 입혀 연말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했다. 또한, 내년에는 꼭 코로나를 이겨내고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저수지 둘레길, 테마가든 등 주요 녹지대에는 튤립, 수선화, 꽃무릇 등 추식구근을 심었다. 올해 심은 구근들은 내년 봄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예정이다.

기존에는 수목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볏짚 보온재를 씌웠었으나, 올해는 기린, 호랑이, 얼룩말 무늬의 나무 옷으로 더욱더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사진/ 서울대공원
기존에는 수목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볏짚 보온재를 씌웠었으나, 올해는 기린, 호랑이, 얼룩말 무늬의 나무 옷으로 더욱더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사진/ 서울대공원

어린이놀이터 주변에는 LED 전광판이 새로 설치된다. 전광판에서는 기상예보 및 놀이터 시설검사 결과가 바로 보여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전광판에는 시민을 향한 다양한 응원메시지도 게시될 예정이다.

김강환 조경과장은 ‘공원의 아름다운 조경을 통해 마음 방역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공원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자주 손 씻기 등 생활수칙을 꼭 준수하여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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