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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의 모로코 여행 “안희연이 좋아하는 것”카사블랑카, 페스... 추억을 길어 올리는 모로코 메디나 여행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7.24 15:06
여행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는 하니 안희연이 화보촬영 차 모로코를 방문했다. 사진/ 하니 인스타그램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걸그룹 멤버 가운데 시인 감성이 충만한 아이돌을 한 사람만 고르라면 단연 ‘하니’다. 여행도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는 하니 안희연이 화보촬영 차 모로코를 방문했다.

“나는 바람을 좋아한다, 나는 하늘을 좋아한다, 나는 노을을 좋아한다, 나는 나무를 좋아한다, 나는 동물을 좋아한다,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나는 파란색을 좋아한다, 나는 눈과 눈이 닿는 순간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후의 미소를 좋아한다, 나는 누군가의 콧노래를 좋아한다, 나는 사람을 좋아한다···”

하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좋아한다’를 열거한 후 본인의 예쁜 모습이 담긴 모로코 풍경을 업데이트했다.

모로코 하면 안개 낀 항구도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사진/ 모코로 관광청
하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좋아한다’를 열거한 후 본인의 예쁜 모습이 담긴 모로코 풍경을 업데이트했다. 사진/ 하니 인스타그램

모로코 하면 안개 낀 항구도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트버그먼 주연 ‘카사블랑카’의 영상 이미지에 기댄 탓도 있겠지만 모로코는 우리 안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도시지만 지브롤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스페인과 맞닿아 있어 유럽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그러면서 도시 곳곳에 배어 있는 이슬람 향기로 인해 중동 기분도 나는 묘한 도시이다.

모로코의 페스는 미로의 도시다. 사진/ 모코로 관광청

모로코의수도는 라바트지만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은 ‘하얀 집’이라는 뜻의 카사블랑카(Casablanca)이다. 야자수 도로를 달리다가 멀리 대서양을 향해 눈길을 던지면 돛대 끝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고깃배들이 수두룩하다.

해상 사원 ‘핫산 모스크’는 카사블랑카 어디서나 보일 만큼 웅장하다. 핫산 모스크 내부에는 총 2만 명이 예배할 공간이 있지만 대리석 깔린 외부 예배장소를 포함하면 10만 명은 거뜬히 수용한다.

이 사원은 간척지 위에 세워졌는데 ‘신의 보좌는 물 위에 세워졌다’라는 코란 구절에 따른 것이다. 바다에 면해 있기에 멀리서 보면 꼭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모로코는 세 나라의 교집합 지대인 만큼 문화의 용광로라고 할 수 있다. 사진/ 모코로 관광청

모로코의 페스(Fes)는 미로의 도시다. 이곳 골목의 숫자만 9600개에 달한다. 골목을 이토록 좁게, 여러 개 만든 것은 외부의 침입에 직면해 게릴라전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14세기 모로코는 무기도 시원찮고 군인도 많지 않은 가난한 나라였다.

때문에 페스에는 자동차 대신 노새가 요긴한 운송수단 역할이 되어준다. 페스는 오랫동안 북아프리카와 남유럽을 연결하는 상업도시로 수천 년 동안 가죽제품을 생산 수출해왔다.

이곳에서는 여젼히 ‘말렘’이라 불리는 장인이 수작업으로 무두질과 가죽 염색을 한다. 염료의 촉매제는 비둘기 똥, 동물의 오줌, 재... 부리부리 박사가 발명할 때나 넣던 천연재료들이다.

모로코에서는 낙타가 요긴한 운송수단 역할을 한다. 사진/ 하니 인스타그램

모로코는 세 나라의 교집합 지대인 만큼 문화의 용광로라고 할 수 있다. 불편을 무릅쓰고 전통을 고수하며 사는 이들의 모습에서 진한 감동이 느껴진다.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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