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푸켓 허니문을 계획하는 커플이라면 현지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기 마련이다. 푸켓에는 많은 명소가 있지만 빼놓으면 섭섭한 곳이 파통비치(Patong Bay) 다.

3km에 달하는 너른 해변에는 설탕처럼 고운 모래가 깔려 있고 인도양 푸른 물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감을 선사한다. 자연도 아름답지만 파통에는 번화가가 형성되어 있어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푸켓 전문 ‘허니문리조트’에서 파통 커플 명소를 추천했다.

나이트라이프의 중심 방글라로드

방글라로드(Bangla Road)는 파통에서 가장 화려한 파티 구역으로 해가 저문 후에야 비로소 제 모습을 찾는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안전을 위해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아름다운 여인들이 거리에 나서 호객행위를 하고 많은 업소에서 봉춤을 선보이지만 커플끼리 즐겨도 좋을 분위기다. 또한 거리마다 맥주 바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싱아’나 ‘창’ 같은 로컬 맥주는 물론 세계의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비치, 프리덤 비치

파라다이스 비치는 150m라는 짧은 길이의 해변에 불과하지만 파통 베이 내에서도 아름답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곳이다. 물살이 잔잔하고 산호초 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스노클링, 카약, 패들보드 활동이 주를 이룬다.

파라다이스 해변에서 르 메르디앙 쪽으로 가다 보면 프리덤 비치(Freedom Beach)가 나타난다. 모래사장에 널린 화강암 바위가 볼 만하며 등 뒤로는 울창한 정글이 가로막고 있어 푸켓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 제트스키 같은 요란한 활동은 금지되며 스노클링 정도가 허락된다.

플라잉 하누만에서 짚라인을

짜릿함을 사랑하는 커플이라면 플라잉 하누만(Flying Hanuman)에서 짚라인을 즐겨보자. 정글 위의 40m 상공을 무동력으로 날아보는 경험이 활력을 지루하기 쉬운 휴양지에서 활력을 제공한다.

올려다보기만 했던 정글의 모습을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노라면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이런 생각이 절로 든다. 겨울이 없어 수천 년 세월을 성장만 거듭한 열대나무들의 부지런함과 노고를 되새겨보는 시간.

파통의 새 호텔 ‘다이아몬드 클리프’

파통 인근에서 숙박할 장소를 찾는다면 2018년 11월말에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새 호텔로 거듭난 다이아몬드 클리프를 눈여겨보자. 태국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쾌적한 객실에서는 안다만의 선셋을 만끽할 수 있어 여러 가지로 흡족한 여행지이다.

객실 수만 341개. 여기에 6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었으며 야외수영장도 두 개나 확보하고 있다. 비치를 끼고 있는 오션뷰 수영장도 분위기가 좋지만 워터슬라이딩이 있는 워터풀 수영장은 줄을 서서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워터풀은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마사지 하면 태국! 16개의 스파트리트먼트룸은 지루한 대기 시간을 없애 고객의 시간까지 아껴준다. 푸켓 최고의 마사지 전문가가 여행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줌은 물론이다.

허니무너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객실은 씨뷰 풀빌라! 탁 트인 바다 전망은 기본, 400㎥라는 넓은 면적은 운동장인지 룸인지 헷갈림이 온다.

그밖에 파통비치에서는 인도차이나 호랑이를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타이거 킹덤, 게이 바로 유명한 로열 파라다이스 콤플렉스, 파통 북쪽의 서핑 명소 칼림비치, 주석광산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카투광산박물관, 우아한 건축 양식 왓파통사원, 아름다운 중층 폭포인 카투폭포 등이 베스트 커플 명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