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자라면 많은 준비를 했어도 공항가는 길만큼은 두려움이 앞선다. 특히나 우리나라는 국토 크기에 비해 비교적 많은 공항이 있는데, 국제공항의 경우 인천, 김포, 청주, 대구, 김해, 제주, 무안, 양양이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로 떠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은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매일 수 백편의 항공기가 운항하고 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출국자의 75%를 담당할 정도로 많은 여행자들이 방문한다. 이에 트래블바이크뉴스에서는 초보여행자를 위한 손쉬운 공항도착 정보를 소개해본다.

공항 도착은 ‘최대한 여유있게’

초보 여행자일수록 공항 도착 시간을 최소 2시간 이상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항에 도착했더라도 항공권발권부터 출국심사 등으로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응할 시간을 마련할 수 있게 준비하는 편을 추천한다.

미리 공항에 도착한다고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며 다양한 공항 콘텐츠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고, 출국 전 식사를 미리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되어 출국 전 시간을 활용하기 좋다.

쇼핑을 좋아하는 초보여행자라면 면세점 쇼핑 시간도 이때 활용할 수 있다. 공항도착 시간이 빠를수록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난다.

복잡해진 인천국제공항 “나는 어디로?”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최초로 하나의 공항에서 두 개의 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공항이다. 이에 따라 항공노선과 항공편에 따라 도착해야 할 여객터미널이 서로 다르다.

현재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항공연맹체 스카이팀 소속으로 대한항공, 델타할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항공, KLM항공, 아에로멕시코, 중화항공, 체코항공, 아에로플루트항공, 가루다인도네시 등이 있다. 반면,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 저비용 항공사 그리고 스카이팀이 아닌 외국계 항공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은 무료순환셔틀이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나, 인천공항소방서, 하얏트호텔 등을 경유해 이동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도착 전 자신이 어떤 여객터미널로 가야하는지 우선 살펴보는 것만으로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버스, 기차 등 인천공항 쉽게 가는 법

인천국제공항을 도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공항철도는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공덕, 홍대입구, 디지털미디어시티, 김포공항 등을 거쳐 인천공항 1터미널과 종점인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다.

특히 서울역에서는 당일 항공권에 한해 서울역-인천국제공항 간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시간은 43분으로 일반열차에 비해 빠르게 도착할 수 있고 탑승수속, 출국심사도 미리 할 수 있다. 단, 시간당 2대씩 편성되어 있어 여행일정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서울지역 여행자가 아니라면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시외버스, 심야버스 등을 운행하고 있는데, 서울과 경기도, 인천은 근거리 지역은 물론,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까지 직통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6000번대 34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기권에서는 안산, 분당, 고양, 의정부, 하남 등과도 연결되어 있다. 인천은 간선버스과 시외버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는 주요 도시 강릉, 강릉알펜시아, 속초, 춘천, 태백, 원주, 양양 노선이, 충청도 역시 증평, 공주, 대전, 청주, 충주, 세종시, 천안과 연결되어 있다. 이밖에도 전라도와 경상도 역시 각각 13개 노선, 2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