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여행, 나무 향 가득 ‘인천 관동갤러리’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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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여행, 나무 향 가득 ‘인천 관동갤러리’와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2.2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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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의 교차점이었던 인천 근대기 여행
인천중구청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관동갤러리와 만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인천 하면 개항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근대기 인천이 겪은 질곡의 역사와 무관하지 않다. 오는 연말연시에는 한중일의 문화의 교차점이었던 인천 근대기 유적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2층 전시관 위에 마련된 다락방은 재생 건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천장 해체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천중구청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관동갤러리와 만날 수 있다. 인천중구청 일대는 개항 후 영사관과 경찰서 등 관공서가 다수 자리 잡은 지역이었다. 이에 관청이 많이 모여 있다 하여 관동이라는 지명을 얻었다.

일본 조계지였던 관동에는 ‘마치야’로 불리는 일본 도시주택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관동갤러리도 그중 하나이다. 관동이라는 지명을 반영한 관동갤러리의 주인은 일본인 이쿠코 씨와 사진가 류은규 씨 부부.

1층 소품숍에는 일본, 중국, 짐바브웨 지역의 빈티지한 물건이 가득해 이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소소하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층 건물 6채가 나란히 붙어 마당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 특이한 형태의 연립주택은 1920년대 건축되었다. 2층 전시관 위에 마련된 다락방은 재생 건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천장 해체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90년 가까이 숨어 있던 비밀 공간은 다락 도서관으로 재탄생,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책은 근대 역사서와 사진집, 미술 관련 서적들이다.

목조 건축의 매력과 옛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활용한 관동갤러리는 흠을 가리기보다 드러냄으로 오히려 주목을 끌고 있다. 1층 소품숍에는 일본, 중국, 짐바브웨 지역의 빈티지한 물건이 가득해 이것을 구경하는 재미가 소소하다.

주문진 어선 ‘유진호’에서 직접 공수한 홍게, 대게, 활어회를 취급하는 이곳.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인천 맛집 DB

인천 ‘주문진대게회타운’은 생방송 오늘저녁 575회에 홍게무한리필 대박집으로 소개된 바 있듯 인천 최고의 홍게를 판매한다는 자부심으로 영업을 이어오는 곳이다.

인천 부평 맛집 주문진대게회타운이 이처럼 신선한 해산물을 취급할 수 있는 것은 주문진 어선 ‘유진호’에서 직접 공수한 홍게, 대게, 활어회 등을 취급하기 때문이다.

인천 삼산동 맛집 인천주문진대게회타운은 게찜이 나오기 전 다양한 스기다시를 제공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인천 맛집 DB

주문진 앞바다에서 조업한 해산물을 선주가 직접 공급하다 보니 중간 유통과정이 생략되어 가격은 내려가고 품질은 올라가는 효과를 거두었다. 킹크랩, 랍스터와 같은 러시아, 노르웨이 산 해산물도 중간 유통 없이 직접 들여오므로 가격이 많이 착하다.

인천 삼산동 맛집 인천주문진대게회타운은 게찜이 나오기 전 생선가스, 마끼, 유부초밥, 편육, 소라숙회, 메추리알, 전, 물회, 야채샐러드, 가오리찜, 새우튀김, 간장새우, 모듬회스끼 등 다양한 해산물 스끼다시를 준비해 고객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푸짐함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인천주문진대게회타운.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인천 맛집 DB

아울러 점심메뉴로 라면정식, 칼국수, 물회밥, 회덮밥, 간장새우정식, 홍게탕을 준비해두고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푸짐함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인천주문진대게회타운에서는 네이버 예약 시 당일 게 시세의 5%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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