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이탈리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찾아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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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이탈리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찾아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12.19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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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이탈리아 “지역 곳곳 색다른 매력 전해”
약 150여 개국 900여 건의 세계문화유산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55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손꼽힌다. 사진/ 이탈리아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유네스코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제 문화기구이다. 유네스코는 유엔교육관학문화기구로써 전세계 195개국의 회원국이 있으며, 1945년부터 세계유산을 지정하며 인류의 문화적 자산을 보존하고 가꿔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어디일까. 약 150여 개국 900여 건의 세계문화유산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탈리아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55개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손꼽힌다.

불멸의 도시, 로마

불멸의 도시 로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로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사진/ 하나투어

이런 까닭에 이탈리아는 어느 도시, 어느 지역을 방문해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불멸의 도시 로마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도로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로마는 고대 로마공화국의 진원지이자, 정치적, 문화적 중심지로 수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그야말로 문화유적의 도시로 현재에도 유럽 여행에서 로마는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함을 전하고 있다.

도심 전역에서 세계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지만 1980년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교황 우르바노 8세가 세운 성벽이다.

아우구스투스 영묘, 아드리아노 영묘, 산탄젤로성, 캄포 데이 피오리 광장, 마조레 대성당, 산 파울로 성당 등 수 세기에 걸쳐 마련된 문화 유적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하나투어

이 지역에는 로마 문화 중 이색적인 목욕문화를 느낄 수 있는 거대 공중목욕탕 칼라칼라 목욕장과 고대 로마 마차 경주가 열렸던 치르코 마씨모 등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우구스투스 영묘, 아드리아노 영묘, 산탄젤로성, 캄포 데이 피오리 광장, 마조레 대성당, 산 파울로 성당 등 수 세기에 걸쳐 마련된 문화 유적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보석 같은 지중해가 펼쳐낸 아말피 해안

이탈리아 남부는 지중해의 기후를 느끼기 가장 좋은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사진/ KRT

이탈리아 남부는 지중해의 기후를 느끼기 가장 좋은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남부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지중해의 시원한 바다와 그곳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해산물로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자연이 펼치는 벅찬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말피 해안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에 있는 아팔피 해안은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으로 이탈리아 최고 여행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말피의 아름다움 뒤로는 척박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역사가 숨어 있다. 사진/ KRT

이곳의 아름다움 뒤로는 척박한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역사가 숨어 있다.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지붕을 이어가는 집들과 좁은 골목과 계단 사이의 풍경은 중동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다.

실제로 아말피는 9세기부터 11세기에 걸쳐 티레니아해에서 일어나는 무역 독점하며 해양도시로 성장했는데,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고대 신전으로 떠나는 신비의 땅 아그리젠토

과거 그리스가 위용을 떨쳤던 흔적이 남아있는 아그리젠토는 기원전 400년경 쇠퇴하기 전까지 그리스 문화와 예술을 꽃피웠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사진/ KRT

시칠리아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세계적인 인기 휴양지이지만, 풍경만큼 특별한 여행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칠리아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방문하는 역사도시 아그리젠토가 바로 그곳이다. 과거 그리스가 위용을 떨쳤던 흔적이 남아있는 아그리젠토는 기원전 400년경 쇠퇴하기 전까지 그리스 문화와 예술을 꽃피웠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아그리젠토는 기원전 6세기에 세워졌는데, 고대 지중해에서 가장 발달한 도시로 손곱힌 이곳은 그리스 문화와 예술은 물론 후기 헬리니즘과 로마의 도시가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유적지 대부분이 평야와 과수원 지대로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그리젠토 고고 역사 지구의 하이라이트는 신전의 계곡이 있다. 바다와 평행하게 이어진 산등성이 사이로 헤라클레스, 제우스 등 테로 시대에 지어진 신전들이 인상적이다. 신전의 계곡은 주변으로 고대 도시와 남쪽으로 공동 묘지 지구, 복잡한 지하 수로망 등 다양한 유적들이 남아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네치아는 운하를 따라 조성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상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KRT

베네치아는 운하를 따라 조성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상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베네치아의 역사는 6세기 이주민들에 의해 형성됐는데, 당시 모래와 진흙섬에 정착한 이주민들은 118개의 작은 섬을 아우르며 정치, 문화, 상업적으로 발전했다.

11세기 유럽 최고의 해양 도시 국가로 위세를 떨쳤던 베네치아는 국력과 부를 통해 다양한 문화유적을 남겼다. 현재 우리가 떠올리는 베네치아는 당시 세워졌던 구도심을 말하고 있다.

베네치아가 수상에 도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수상가옥 건설로 개펄에 통나무를 촘촘히 박아 넣고, 그위에 나무 기단을 설치하고, 돌로 건축물을 세웠던 것이다. 사진은 산마르코 광장. 사진/ 하나투어

베네치아가 수상에 도시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수상가옥 건설로 개펄에 통나무를 촘촘히 박아 넣고, 그위에 나무 기단을 설치하고, 돌로 건축물을 세웠던 것이다. 실제로 베네치아를 랜드마크인 산타 마리아 성당에는 나무 말뚝 110만 개가 사용됐는데, 토대를 만드는데만 무려 2년이 넘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런 베네치아를 둘러보려면 도보여행도 좋지만 곤돌라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곤돌라 뱃사공(곤돌리에)은 이탈리아에서도 손꼽히는 인재로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적어도 4개 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더불어 구도심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와 이탈리아 가곡을 부르는 낭만까지 이탈리아 여행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이 된다.

베네치아를 둘러보려면 도보여행도 좋지만 곤돌라를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사진/ K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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