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세계여행의 꿈이 있다면 피스보트를 통해 실현시켜보자. 피스보트는 1983년 설립된 일본 NGO 단체 피스보트(Peace Boat)가 운영하는 국제교류 크루즈다.

한 명의 여행자는 한 명의 외교관이기도 하다. 피스보트는 먹고 마시는 단순한 관광을 지양,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여 지구의 안전을 논의하고 상호이해의 시간을 갖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시아 기항지를 방문하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차차 세계일주로 영역을 확장해온 피스보트가 오는 103회차 여행지로 오세아니아 투어를 선택했다.

2019년 12월부터 시작해 2020년 2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투어는 아시아 도시를 거쳐 코발트빛 바다, 울창한 숲, 청량한 공기를 머금은 지상의 파라다이스 남태평양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의 경제특구 샤먼, 열대 낙원 필리핀 세부, 신들의 섬 인도네시아 발리에 이어 바람도 쉬었다 가는 오세아니아 푸른 낙원을 감상하노라면 우리 사는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될 것이다.

피스보트 103회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한국인 여행자를 위해 3가지 루트를 제안한다. 먼저 요코하마를 출발해 57일간 다양한 기항지를 방문한 후 다시 요코하마로 돌아오는 첫 번째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2019년 12월 21일 출항해 2020년 2월 16일 입항하는 최장 57일 일정은 16군데 기항지를 거치는 만큼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코스는 31일간의 여행으로 요코하마를 출발해 시드니까지 이어지는 여정이다. 2019년 12월 21일부터 2020년 1월 20일까지 10곳의 기항지를 방문하게 된다.

세 번째 코스는 최단 27일간의 여행 일정으로 시드니를 출발해 요코하마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2020년 1월 20일부터 2020년 2월 15일까지 총 7곳의 기항지를 들르게 된다.

피스보트 크루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승객들 간 교류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승객이 강연자가 되는 자주기획,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선상어학교실, 사교댄스교실, 요가교실 등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개인실(싱글), 2인실(페어), 4인실(프랜들리) 등 다양한 타입의 캐빈을 갖춤으로 크루즈 여행의 문턱을 낮췄다. 이에 은퇴자뿐만 아니라 젊은 여행객의 이용률이 높다.

오세아니아 일주 57일 일정은 최저 390만원부터, 31일 일정은 223만원, 27일 일정은 195만원에 가능하지만 한국인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얼리버드 프로모션의 경우 요금 혜택 폭이 가장 크다. 57일 일주의 경우 2019년 2월 28일까지 신청하면 피스보트 프랜들리 인사이드 정상가 390만원에서 7% 할인된 362만7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31일 일주는 211만8500에, 27일 일주는 185만2500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같은 해 4월 40일까지 신청할 경우 할인 폭은 떨어져 3% 할인이 적용된다.

청년들이여, 그대들의 목적지는 더 나은 세상이다. 청년이라면 피스보트 청년 특별 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19세 이상 30세 이하(한국 나이 기준) 청년으로 선착순 20명에 한해 57일 전 일정 프랜들리 내측 객실(4인실)을 350만원에 제공한다.

클라우디안 크루즈 청년 세계여행 지원 프로모션의 경우 4명이 함께 팀으로 신청하는 예약자에 한해 해당 팀에게 4만8천 엔(48만원)의 프리미엄 상품권 선물을 제공한다. 상기 상품권은 선내 유료서비스 이용 시 사용 가능하다.

한편 2019년 12월 21일 출항해 2020년 2월 16일 입항하는 57일 오세아니아 일주 크루즈에 대한 설명회가 준비되어 있다. 설명회 참가신청 및 기타 문의는 '클라우디안 크루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세계일주라는 개념이 아직은 추상적이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103회 출항에 즈음하여 그동안 쌓아온 피스보트만의 노하우가 우리를 편안한 크루즈 여행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