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지난 10일 방영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국민로커’ 편으로 윤도현과 하연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2년 동안 가수 YB의 리더인 윤도현의 냉장고가 공개되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수 YB 윤도현 냉장고 공개
윤도현의 냉장고 속은 정갈하게 정리되어있다. 윤도현 냉장고 주재료는 깻잎, 멸치볶음 등의 집 반찬, 키즈용 유산균 분말, 어머니 표 김치, 마누카 꿀, 프로폴리스, 강황환, 브라질너트, 공진단, 각종 즙, 버터, 전복, 주꾸미, 관자, 새우살, 조갯살 등의 해산물, 대파, 고수, 멸치 육수, 삶은 돼지 껍질, 각종 고기가 발견되었다.
윤도현은 키즈용 유산균 분말에 관해 “딸 먹으라고 사놨는데 제가 다 먹었다”며 “약국에서 약사가 ‘딸이 엄청나게 좋아하시나 봐요?’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어른 거는 맛이 없다. 간식으로도 좋은 거 같다”고 전했다.
마누카 꿀에 관해서는 “저랑 전 세계를 같이 다녔다. 에너지도 올려주고, 면역력 향상, 기력회복, 기관지에도 좋다”며 “프로폴리스는 목 관리하느라 꼭 챙겨 먹으며, 강황환은 암, 면역력 증진에 좋다”고 밝혔다.
특히 윤도현은 “제가 버터를 좋아해요. 빵 3~4개에 바를 버터를 한 번에 먹는다”고 말했고, 이에 냉장고를 부탁해 MC 김성주는 “호텔가서 조식 나오면 버터 있잖아요?”라고 질문했다. 윤도현은 “호텔 조식은 버터 때문에 간다”고 말했다.
이어 윤도현은 “제가 인터넷을 찾아보고 버터가 중년 남성한테 좋다고 그래서 찾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버터 먹으면 몸에 안 좋아요. 살찌고’라고 하는데 어떤 게 맞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도현의 질문에 김풍 작가는 “식용유는 가열하면 트랜스지방으로 변하지만, 버터는 트랜스지방이 안된다. 버터에 있는 포화 지방은 에너지원으로 소비된다”고 답했다.
김풍 작가 답변에 만족한 윤도현은 “지금까지 제가 버터 좋다고 할 때 반대했던 사람들 무릎 꿇고 손 드세요”라고 전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도현은 “파를 병적으로 좋아한다. 생파도 그냥 먹을 수 있으며 향이 좋아서 먹는다. 어릴 때는 파밭에 놀러 가서 잠도 들었다. 파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할 때 파밭에 가고 싶다. 파를 너무 좋아해서 파 요리 전문점을 만들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YB가 말하기 입 아플 정도로 국민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사랑했나봐, 사랑 Two, 너를 보내고, 잊을게, 나는 나비, 오 필승 코리아 외 다수가 있지만, 이 노래 중 가장 효자 곡은 무엇일까요?”라며 윤도현에게 질문했다.
윤도현은 “정답은 ‘나는 나비’”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음악을 오래 하고 싶은 밴드이고 오래 음악을 하려면 그 팬이 있어야 하잖아요. ‘나는 나비’ 같은 경우는 저희가 나이가 들어도 지금의 어린 팬들도 계속 사랑해줄 곡이다. 지금 초등학생들이 다른 노래는 몰라도 ‘나는 나비’ 만큼은 다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