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릴 때 가야 해 (1)방탄소년단 ‘봄날’ 뮤비 촬영지 ‘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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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릴 때 가야 해 (1)방탄소년단 ‘봄날’ 뮤비 촬영지 ‘양주’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12.0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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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일영역’ 눈 쌓인 모습 소담스러워
‘봄날’ 뮤직비디오에는 경기도 양주의 간이역인 ‘일영역’에 눈 쌓인 모습이 노출됐다. 사진/ 봄날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지난 28일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AA, Asia Artist Awards)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이 상을 받았다.

‘세이브 미’ ‘봄날’ 뮤직비디오로 전북 부안, 경기 양주 등 국내 숨겨진 관광지를 해외에 소개, 한류관광 홍보에 크게 기여한 공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감사패를 증정한 것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직비디오는 기차여행을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사진/ 봄날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특히 ‘봄날’ 뮤직비디오에는 경기도 양주의 간이역인 ‘일영역’에 눈 쌓인 모습이 노출돼 동남아 일대에 한국겨울여행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 2월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직비디오는 기차여행을 콘셉트로 제작되었다. 뮤비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일영’이라 쓰인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기차를 기다리던 뷔는 눈 쌓인 철길에 귀를 대고 기차 오는 소리를 듣는다.

기차를 기다리던 뷔는 눈 쌓인 철길에 귀를 대고 기차 오는 소리를 듣는다. 사진/ 봄날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일영역이라는 이름이 낯선가. 녹슨 표지판, 낡은 시설물로 채워진 일영역은 2004년 여객열차 운행을 완전히 종료한 간이역이다. 기차가 아주 안 다니는 것은 아니고 드문드문 화물열차가 오고간다.

서울에서 기차로 갈 방법은 없지만 자동차로 40분만 달리면 닿을 수 있다. 양주시 장흥면 심상리에 도착해 샛길을 따라 가면 빛바랜 기차역이 모습을 드러낸다. 내리는 사람 없는 간이역이지만 드문드문 동남아 여행자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일명 ‘방탄투어’를 떠나온 것인데 뮤직비디오처럼 흰 눈이 소복히 쌓이면 더 많은 방문자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 여행은 상관없지만 단체 방문이나 상업 촬영 시 코레일의 허가가 필요하다.

서울에서 기차로 일영에 갈 방법은 없지만 자동차로 40분만 달리면 닿을 수 있다. 사진/ 봄날 뮤직비디오 유튜브 캡처

한편 양주시 장흥면 심상리에는 일영유원지가 있다. 계곡의 수심이 다양해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여름 한철 즐겁게 놀다 가는 곳이다. 겨울철의 경우 인근 장흥면 권율로에 자리 잡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

겨울철의 경우 인근 장흥면 권율로에 바리 잡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방문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족과 함께 방문하면 좋은 이곳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참여 프로그램이 많아 겨울방학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장욱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장욱진 상설전 :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를 상설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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